나의 일상

불여우!!!

Jea 2004. 11. 16. 22:40



불여우. Firefox를 해석하면 불여우지. Netscape의 몰락 후
오픈소스로 시작된 Mozila 프로젝트. 그 산출물이 Firefox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Netscape의 후손이지. 대학교 2학년때 까지만
해도 Netscape만 사용했었는데... Internet Explorer 5.0이 나오면서
Netscape은 전혀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IE 5.0 부터 영문 윈도우
에서도 한글을 완벽하게 지원해 주는것에 반해서 그렇게 되었지.

넷스케이프는 6.0으로 버젼을 올리면서 IE에 대항 하였지만....
MS의 막강한 자력과 윈도에 끼워넣기에 밀려서 항복하게 되었지.
결국 AOL에 인수되고 Netscape 브라우져는 Mozila Foundation에서
오픈소스로 계속해서 개발하여 몇일전 Firefox 1.0 브라우져가
출시되게 되었다.

요즘 불여우의 인기는 세계적이다. 물론 그 인기는 컴퓨터 매니아
들에 한해서 이지만, 그래도 이 상태로 가면 내년 쯤에는 10%
이상의 브라우져 시장을 불여우가 차지하지 않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 글도 불여우로 작성 중이다.

불여우를 사용하니 좋은점은 우선 지겹게 사용하던 Internet Explorer
를 벗어날수 있다는점. 정말 IE는 이제 지겹다. 그리고 Netscape이
생각난다. Netscape과 닮은점은 없지만, 그래도 후손이라는 생각에
느낌이 좋다고 할까나... 거기에 자동 로그인 기능, 팝업 광고
막어주는 기능등등의 편리성을 갖추고 있으며, 보안에 있어서도
IE와 비교해서 더욱 안전하다.

물론 문제점도 있다. 세계 브라우져 시장의 대부분을 IE가 차지하고
있다보니 웹사이트들도 IE를 기준으로 만들게 된다. 그러다보니
IE의 특성 기능을 사용한 사이트들은 불여우에서는 재대로 볼수
없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건 웹사이트 기획자들의 문제이지.
내가 대학 입학 초기때만 해도 웹사이트 제작하는 사람들에게
Netscape과 IE 둘다 문제 없이 돌아가는지 체크하는것은 필수
였는데... Netscape이 몰락하고 IE의 독점이 이뤄지자 웹사이트들은
IE를 중심으로 만들게 된거지.... 이건 불여우의 점유률이 높아지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된다.

Internet Explorer에 지겨운 유저들이라면 불여우를 한번 사용해
보기 바란다. 프로그램도 가벼워서 시스템에 별 무리를 주지 않고
여러가지 강력한 기능에 매료 된다면 충분히 사용해볼 값어치가
있는 프로그램 이다. 아래 주소에서 다운 받아서 사용해 보시길!!

http://www.mozill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