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불면증...

Jea 2005. 1. 10. 14:55
언제부터인가 불면증에 겪고 있다. 정확히 말해 이게 불면증인지도 모르겠다. 밤에 잠이 잘 안와서 보통 2시쯤 잠자리로 가는데, 2시에 침대에 누워도 쉽게 잠이 오질 않는다.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다보면 거실의 회종시계소리에 2시반, 3시가 됐음을 알게된다. 그러다 좀더 있으면 잠이 조금씩 오는것 같다.

작년 초부터 이렇지 않았나 싶다. 특별한 계기도 없이 그냥 그렇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는 일이여서 몸이 덜 피곤한가 해서 아침 운동도 해보았지만 별로 소용은 없다. 낮잠을 자는것도 아니고, 커피도 식사후 식곤증이 올때 한잔 마시는 정도 이다. 스키장에서 스키 실컷 타고 온 지난 토요일 밤에도, 아이들과 놀고 청소 하느라 바쁘게 보냈던 일요일에도... 몸은 피곤했지만 잠이 잘 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딱히 불편한점은 없다. 짧은 수면시간에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에 일어나기 좀 힘들뿐. 일어나기만 하면 회사에서도 별로 졸리지 않다. 아침에 일어날때의 피곤함을 빼면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는것이다. 다만 침대에서 뒤척이는 시간이 아까울 뿐이다. 이젠 새벽 3시에 잠자리에 가봐야 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