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Story
PDA사용기 3탄, Pocket Loox 600
Jea
2005. 2. 28. 13:33
2년동안 사용해서 익숙하고 능숙한 Palm OS 환경을 떠나 마이크로소프트의Pocket PC OS(이하 PPC)를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SJ33모델용 영문 Palm OS가 나오는것을 기달리는것도 지루하였고, MP3를 넣기 위해서 한글 파일명을 영문으로 변경하는것도 귀찮았다. 그래서 SJ33을 팔고 구매하게된 모델이 Pocket Loox 600 이다. 나의 3번째 PDA.
(크래들 위에 올려져 있는 포켓 룩스의 모습. 상단에 CF 슬롯에는 무선랜카드가 꼽혀있다.)
주변에서 PPC사용하는 동료나 친구들이 있어서 잠깐 사용해보기는 했으나, 직접 세팅해 보면서 사용하기는 처음이였다. 2003년 초 KT Nespot이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판촉하기 위해서 PDA를 20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매한다는데 혹해서 그냥 구매해 버렸다. 그 덕에 그 할부금은 지난달에 끝이났다. 얼마 안되는 돈이였지만 긴 기간동안 낼려니 정말 지겨웠다. 그 뒤로는 장기 할부는 잘 안하고 있지.
스펙만 보자면 이녀석은 다른 최신 PDA에 뒤지지 않았다. 당시 최강의 모바일 CPU였던 Xscale 400MHz을 장착하였고, 램도 64메가, 블루투스 내장에 무선랜카드 제공. SD와 CF 카드로 메모리 확장 가능. 마이크 내장으로 녹음가능, 사이드의 조그버튼의 편의성, 기타 등등... 훌륭한 스펙을 자랑하는 녀석이였다.
외관도 이쁜 디자인은 아니지만 손에 잘 잡히는 유선형 모양의 바디에 흠집에 강한 재질이였다. 한마디로 책상위에 아무렇게나 던저 놓아도 흠집이 나지 않아 사용하기 편했다. 클리에의 경우에는 흠집에 약해서 모시고 살아야하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넘은 맘편하게 사용하기 좋았지.
하지만 단점도 많이 있었다. 약간 큰 사이즈에 비해서 작은 스크린. 거기에 스크린에서 나는 초음파 소리. 그리고 많은 기기에서 액정 떨림 현상을 보여주는 아쉬움이 있었다. 나의 Loox는 다행히도 액정 떨림 현상은 없었다. 그리고 스크린 하단에서 백라이트를 쏘아주는 구형방식의 스크린을 택한것도 아쉬운 점이였다. 이런 구형방식의 경우 고르게 밝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기존의 Strong Arm보다 클럭 스피드는 2배가 빠른 Xscale CPU를 장착했지만 그 CPU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PPC 2002 OS가 아쉬웠다. OS가 제대로 지원을 해주지 못하니 오히려 Strong Arm보다 못한 성능을 보여주는 난감한 상황까지 발생해 버렸지. 그덕에 상당히 버벅대는 퍼포멘스를 보여줘서 아쉬웠다.
하드웨어 최적화가 안된 기기는 PPC의 여러 장점을 살려주지 못하였다. 반응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은 스크린에 CPU까지 버벅이니 PPC의 최대장점중 하나인 동영상 플레이어 기능을 살려주지 못했고, 무선랜카드를 이용한 웹서핑 역시 원활한 로딩속도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웹서핑이야 저해상도에서 별로 유용한 기능은 아니지만 동영상 제생능력 저하는 참아주기 힘든 단점이였다.
Xscale CPU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해 주는 PPC 2003이 그 해 하반기에 나온다고 하였지만, 그걸 기달리기는 너무 지루했다. 그러던중 저렴한 가격에 Zaurus가 장터에 올라온것이였다. 리눅스 OS를 탑재한 Zaurus 말이다. 나는 두번생각할것도 없이 서울대역까지 가서 구매해왔고, 다음날 Loox는 헐값에 팔아버렸다. 상당히 돈이 아깝기는 했지만, 그래도 리눅스 OS를 탑재한 자우르스를 구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사람들이 PDA크기의 미니 컴퓨터라 칭하는 자우르스. 하지만 구매할때만 해도 PDA용 리눅스 OS가 Palm이나 PPC보다 세팅이 쉽지 않다는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
4탄에서는 Zaurus C700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다.
(크래들 위에 올려져 있는 포켓 룩스의 모습. 상단에 CF 슬롯에는 무선랜카드가 꼽혀있다.)
주변에서 PPC사용하는 동료나 친구들이 있어서 잠깐 사용해보기는 했으나, 직접 세팅해 보면서 사용하기는 처음이였다. 2003년 초 KT Nespot이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판촉하기 위해서 PDA를 20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매한다는데 혹해서 그냥 구매해 버렸다. 그 덕에 그 할부금은 지난달에 끝이났다. 얼마 안되는 돈이였지만 긴 기간동안 낼려니 정말 지겨웠다. 그 뒤로는 장기 할부는 잘 안하고 있지.
스펙만 보자면 이녀석은 다른 최신 PDA에 뒤지지 않았다. 당시 최강의 모바일 CPU였던 Xscale 400MHz을 장착하였고, 램도 64메가, 블루투스 내장에 무선랜카드 제공. SD와 CF 카드로 메모리 확장 가능. 마이크 내장으로 녹음가능, 사이드의 조그버튼의 편의성, 기타 등등... 훌륭한 스펙을 자랑하는 녀석이였다.
외관도 이쁜 디자인은 아니지만 손에 잘 잡히는 유선형 모양의 바디에 흠집에 강한 재질이였다. 한마디로 책상위에 아무렇게나 던저 놓아도 흠집이 나지 않아 사용하기 편했다. 클리에의 경우에는 흠집에 약해서 모시고 살아야하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넘은 맘편하게 사용하기 좋았지.
하지만 단점도 많이 있었다. 약간 큰 사이즈에 비해서 작은 스크린. 거기에 스크린에서 나는 초음파 소리. 그리고 많은 기기에서 액정 떨림 현상을 보여주는 아쉬움이 있었다. 나의 Loox는 다행히도 액정 떨림 현상은 없었다. 그리고 스크린 하단에서 백라이트를 쏘아주는 구형방식의 스크린을 택한것도 아쉬운 점이였다. 이런 구형방식의 경우 고르게 밝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기존의 Strong Arm보다 클럭 스피드는 2배가 빠른 Xscale CPU를 장착했지만 그 CPU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PPC 2002 OS가 아쉬웠다. OS가 제대로 지원을 해주지 못하니 오히려 Strong Arm보다 못한 성능을 보여주는 난감한 상황까지 발생해 버렸지. 그덕에 상당히 버벅대는 퍼포멘스를 보여줘서 아쉬웠다.
하드웨어 최적화가 안된 기기는 PPC의 여러 장점을 살려주지 못하였다. 반응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은 스크린에 CPU까지 버벅이니 PPC의 최대장점중 하나인 동영상 플레이어 기능을 살려주지 못했고, 무선랜카드를 이용한 웹서핑 역시 원활한 로딩속도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웹서핑이야 저해상도에서 별로 유용한 기능은 아니지만 동영상 제생능력 저하는 참아주기 힘든 단점이였다.
Xscale CPU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해 주는 PPC 2003이 그 해 하반기에 나온다고 하였지만, 그걸 기달리기는 너무 지루했다. 그러던중 저렴한 가격에 Zaurus가 장터에 올라온것이였다. 리눅스 OS를 탑재한 Zaurus 말이다. 나는 두번생각할것도 없이 서울대역까지 가서 구매해왔고, 다음날 Loox는 헐값에 팔아버렸다. 상당히 돈이 아깝기는 했지만, 그래도 리눅스 OS를 탑재한 자우르스를 구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사람들이 PDA크기의 미니 컴퓨터라 칭하는 자우르스. 하지만 구매할때만 해도 PDA용 리눅스 OS가 Palm이나 PPC보다 세팅이 쉽지 않다는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
4탄에서는 Zaurus C700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