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주옥 in McKinsey

Jea 2005. 3. 17. 14:10
어제 오랜만에 주옥이를 만났다. 거의 4년만에 만나는것 같은데...
오랜만에 연락이 되서 어제 저녁 같이 먹기로 했지.

작년말에 귀국해서 McKinsey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더군. 자세히는
모르지만, 주변에 스펙 괜찮은 녀석들이 미끄러졌던걸로 봐서 들어가기
꽤나 힘든 회사란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미국서도 엘리트 코스만
밟더니 한국서도 좋은데서 일하는군. ^^

저녁 식사를 하면서 회사에 대해서도 서로 이야기 하는데,
McKinsey란 회사가 꽤나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회사가 완전히
분업화 돼 있어서 컨설턴트들은 머리만 쓰면 되는 회사. 차트도
그냥 손으로 그린다고 한다. 그러면 차트 그리는 사람이 그려준다나? ㅋㅋ
일에만 100% 집중할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자신의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을때는 다른 핑계댈 껀덕지가 없다고 한다.
한마디로 머리 터지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서 일을 제대로 처리해야
하는 회사이지.

나중에 기회가 되면 IT 컨설팅쪽에서 일해보고 싶었는데, 어제
주옥이에게 흥미로운 이야기 많이 들을수 있었다. 보통 컨설팅쪽에서
일하는 사람의 생명은 2년정도라고 한다. 그 뒤 소수만 남고 대부분은
다른 회사로 옮긴다고 한다. 나도 2년정도는 이런 업종에서 일해보고
싶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