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인라인 강습

Jea 2005. 4. 21. 20:55
집으로 돌아오는길, 꼬마아이 둘을 보았다. 어둠속에서 얼핏
보기에 9살, 7살쯤 되어 보이는 남매였다. 둘다 인라인을 신고
있었고, 누나로 보이는 아이가 동생에게 인라인 타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듯 했다. 동생이 누나있는데 까지 다가 오자
누나는 잘했다고 경려한뒤, "누나가 쫌 타니까 나만 믿고 따라와~~"
라고 말한뒤 동생을 두고 조금 먼곳으로 이동했다. 쫌 타니까~~
ㅋㅋ 멘트가 재밌었다.

조금 먼곳으로 이동한뒤 "조금 멀지?" 라고 누나가 말하니,
동생은 "너무 멀잖아~~!!"라고 말했다. 누나는 괜찮다고
하며 얼른 이쪽으로 오라고 발랄하게 말했다. 살며시 웃음이
나왔다. 교육 시킬줄 아는 누나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