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 2005. 4. 26. 23:43
Alias, 미국에서 인기있는 드라마이다. 작년에 드라마 '24'에 빠져서 보내던 시절, 드라마 24시 보는 사람들이 꼭 같이 이야기 하던 드라마여서 관심을 가지다가 올해 초부터 보기 시작했다. 작년까지 시즌 3까지 나왔고, 올해 시즌 4가 진행중이다.

시드니 브리스토라는 CIA요원을 주인공으로 롬발디라는 천재과학자가 남긴 작품들을 토대로 엄청난 힘을 얻으려는 세력과 대항하는것이 중심 내용이다. 롬발디라는 가상인물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모델로 만들어낸것으로 보인다. 롬발디는 시대를 뛰어넘는 천재로 그가 남긴 작품들에 숨겨진 그의 과학지식들을 토대로 그의 업적을 되살리면 거대한 힘을 얻을수 있다고 CIA와 다른 비밀조직들은 믿고 있다.

등장인물들을 소개해 보겠다.

시드니 브리스토 - 주인공인 수퍼우먼. 무술에 능해서 지는 장면 거의 없고, 총도 잘쏘고, 10개국어 이상 능통한것 같다. 시즌 3에 보면 북한에 잠입하는 장면이 있는데, "라는 항국말 못해여..."라고 어설픈 한국말도 하는데, 웃겨죽는줄 알았다. 롬발디가 지적한 이세상의 지배할 절대힘을 가질 여자와 유전자가 일치하는등, 보통 특별한 여자가 아니다.

잭 브리스토 - 시드니의 아빠. SD6와 CIA의 이중요원으로 시드니의 든든한 후원자이다. 딸을 무척 사랑하는듯 보인다. 하지만 어린시절 시드니에게 이상한 훈련을 받게한것도 같고... 참 이야기 이상하게 꼬이는 드라마이다.

이리나 래브코드 - 시드니의 엄마. 시드니는 엄마가 교통사고로 죽은줄 알지만, 사실 그녀는 KGB요원이였고, 잭을 속여서 결혼해 CIA 정보를 빼내고 있었다. 그러다 발각되서 사고로 위장해 죽은척 했지. 20년뒤 갑자기 나타나서 시드니를 도와주는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알송달송한 인물이다. 이여자도 시드니 멋지않은 슈퍼 우먼이다. 잘싸우고, 머리도 좋다.

아빈 슬론 - SD6의 책임자. 냉혈인물이다. 롬발디의 과학에 미쳐있는 사람이다. 이리나와 썸띵이 있었다. 시드니를 졸라 배려하는것 같아서 시드니가 딸인가 했는데, 그건 나중에 아닌걸로 밝혀진다. SD6가 CIA에 의해서 무너진뒤 교묘하게 탈출해서 계속해서 롬발디의 업적을 뒤쫓아 간다.

마이클 본 - 시드니가 SD6와 CIA 이중요원으로 일할때 CIA에서 시드니 일을 도와주던 요원. 시드니와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지만 시즌 2 끝에서 시드니가 죽은줄 알고 다른여자와 결혼해 버린다. 참 비극적인 커플이지...

샥 - 머리좋은 악당. 이리 붙었다, 조리 붙었다 잘도 해댄다. 싸움은 그저 그렇고, 잡히기도 잘하지만, 풀려나기도 잘한다. 악당 우두머리는 죽어도 이녀석은 안죽는다. 이녀석 역시 롬발디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그리고 그것을 통해 힘을 얻을려고 안간힘을 다 쏟고 있다.


뭐 주요 인물은 다 설명한것 같다. 시즌별로 등장하는 조직이나 등장인물은 조금씩 틀리지만 내용은 하나다. 롬발디의 작품을 하나라도 더 얻어서 그의 비밀에 근접해 가는것. 매 에피소드마다 작전은 진행되고 위기는 오지만 시드니는 참 잘도 헤처나간다.

계속 반복되는 작전과 거의다 시드니가 성공하는 패턴에 조금 식상하게 된다. 시즌 1은 그래도 SD6에서 시드니가 CIA와 함께 SD6를 파괴하려고 일한다는 사실이 밝혀질듯 말듯한 긴장감에 재미있었지만, 시즌 2부터는 재미가 반감. 시즌 3에서는 좀 지루한 감이 있었다. 긴장감도 덜하고, 반전도 별로 없다.

Alias, 시즌 1은 참 잘만들었는데... SD6가 파괴된 뒤부터는 긴장감도 없어지고, 재미도 덜하다. 롬발디를 계속 추척하는 과정도 지루하고. 그래서 시즌 3까지만 보고 지금 시작하는 시즌 4부터는 보지 않은 생각이다. 시즌 3까지 보고 점수를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7점 정도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