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악, 책/책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Jea 2005. 5. 2. 23:49
드라마, 영화에 이어 책까지 읽었다. 세중사 3가지 이야기를
모두 읽은거다. 지난주 토요일에 빌려서 오늘 다 읽어버렸다.
하루만에 다 읽을수 있었지만, 주말의 캠핑에서 너무 피곤하게
암벽타기를 해서 일요일은 책도 못읽고 그냥 잠들어버렸다.

뭐 특별히 재미있어서 빨리 읽은건 아니다. 드라마에 영화까지
봐서 스토리와 캐릭터에 익숙해 있어서, 쭉쭉 읽어나갈수 있었지.
드라마와 내용이 어떻게 틀린가를 비교하면서 읽으니 금방
읽혀졌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지하철과 기차에서 오랜시간을
보내며 책을 읽었지. 일요일에 피곤하지만 않았으면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다 읽는거였다.

내용은 드라마와 유사하다. 아키와 사쿠의 슬픈 사랑이야기.
드라마처럼 극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잔잔하게 다가오는게
또다른 재미이다. 뭐 어쩔수 없지. 드라마는 시청자를 끌어야
하는 특성상 극적으로 스토리를 구성해야만 하니까.

드라마를 보지 않은상태에서 책을 읽었으면 과연 재미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라인이 그렇게 튼튼하다고 보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심금을 울릴정도로 감정을 자극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대사 하나하나 의미가 있고, 스토리라인도 더 재미있는
드라마가 더 마음에 와 닷는다.

잔잔한 감동의 책을 읽기를 원한다면 추천해 주고 싶다. 사실
책보다는 드라마를 보기를 권한다. 감수성을 자극하는 내용과
멋진 대사들로 가득차 있는 멋진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