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피를 짜내다.
Jea
2005. 6. 10. 09:33
어제 헌혈을 했다. 원래 헌혈하던 헌혈소에는 시간이 안되서 갈수 없고... 그래서 회사근처 헌혈소에 가서 하기로 했지. 퇴근하고 바로가니 헌혈소 문닫기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헌혈을 시작. 이젠 익숙해 질만도 한데... 바늘 들어가는건 조금 긴장된다. 근데 간호사가 베테랑인지 전혀 안아프게 들어갔다. (적어도 이때까지는 베테랑인가 보다 생각했다. ^^) 바늘이 들어가자 나는 손바닥 폈다 접었다 하면서 피가 빨리 빠지는 운동을 시작했지. 그런데 갑자기 간호사가 내 팔을 쓱쓱 문지르는거다. 그리고 혈액파우치도 아래에 놨다가 내 다리 옆으로 올려 놓고. 흠... 피가 안나오나 보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말로만 들어오던 바늘 다시 꼽기 신공이 나에게 펼쳐질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이도 그런일은 없었지만 5분이면 끝나던 헌혈시간이 10분 넘게 지속되었다. 그 동안 간호사는 계속 내 팔을 문질러 대고... 꼭 피를 짜내는듯한 느낌이 드는게 참 묘하더군. 그런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나와 버렸다.
오늘 아침 샤워하기전에 헌혈한 자리에 붙인 밴드를 띠고 보니 어제 피가 왜 그렇게 안나왔는지 이해가 가더군. 어제 찌른 혈관이 별로 큰 녀석이 아니었다. 이구... 앞으로 그 헌혈소는 피해야 겠다... (어느 헌혈소인지는 밝히지 않겠다. ^^)
신청서를 작성하고 헌혈을 시작. 이젠 익숙해 질만도 한데... 바늘 들어가는건 조금 긴장된다. 근데 간호사가 베테랑인지 전혀 안아프게 들어갔다. (적어도 이때까지는 베테랑인가 보다 생각했다. ^^) 바늘이 들어가자 나는 손바닥 폈다 접었다 하면서 피가 빨리 빠지는 운동을 시작했지. 그런데 갑자기 간호사가 내 팔을 쓱쓱 문지르는거다. 그리고 혈액파우치도 아래에 놨다가 내 다리 옆으로 올려 놓고. 흠... 피가 안나오나 보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말로만 들어오던 바늘 다시 꼽기 신공이 나에게 펼쳐질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이도 그런일은 없었지만 5분이면 끝나던 헌혈시간이 10분 넘게 지속되었다. 그 동안 간호사는 계속 내 팔을 문질러 대고... 꼭 피를 짜내는듯한 느낌이 드는게 참 묘하더군. 그런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나와 버렸다.
오늘 아침 샤워하기전에 헌혈한 자리에 붙인 밴드를 띠고 보니 어제 피가 왜 그렇게 안나왔는지 이해가 가더군. 어제 찌른 혈관이 별로 큰 녀석이 아니었다. 이구... 앞으로 그 헌혈소는 피해야 겠다... (어느 헌혈소인지는 밝히지 않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