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프리웨어를 사용하자!!

Jea 2005. 6. 16. 14:35
회사가 이번주에 비상에 걸렸다. 구로공단쪽에 있는 벤처기업들에 대한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 온 것이다. 우리회사는 그래도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은 다 구매해서 쓰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사용중인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어서 단속되면 벌금을 크게 물게될 상황. 그래서 화요일 아침 7시 출근령이 내려졌고, 화요일은 오전 오후에 걸처서 컴퓨터를 포맷하고 불법 소프트웨어의 설치를 근절하는 작업이 있었다.

내 컴퓨터에는 메디컬 이미지들을 수정하기 위해서 포토샵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얼른 지워 버렸다. 이미지 뷰어로 알씨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역시 삭제하였고. 두개를 대체할 무료 소프트웨어가 없을까 알아보다가 윈도우용 GIMP가 있는것을 보고 GIMP를 사용하기로 했다. GIMP는 리눅스쪽의 포토샵으로 통하는 유명한 그래픽 소프트웨어라 믿음도 가는 제품이다. 설치해서 사용해 보니, 필요한 기능도 다 있고, 사용하기도 쉬웠다. 전문 그래픽 작업을 하는것도 아니니 GIMP면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알씨를 대체할 이미지 뷰어로는 휴먼토크의 다씨를 선택하였다.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이것저것 써보다가 제일 마음에 드는 녀석이였다. 기능은 알씨와 유사하면서 더 좋은 면도 보이고. 기업에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마음에 드는 녀석이다.

대학 다닐때만해도 프리웨어는 GUI의 편의성이나 기능이 떨어져서 사용을 꺼려하게 되고, 크랙을 찾아서 상용 어플이나 쉐어웨어를 사용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될것 같다. 오픈소스 진영이 갈수록 활발해 지면서 프리웨어도 사용할만한 수준에 이른것이다.

아래 목록은 기존에 사용하던 상용어플을 대체한 오픈소스 프로그램들이다.

Winrar -> 빵집 (압축 유틸리티)
Photoshop -> GIMP (그래픽 툴)
ACDSee, 알씨 -> 다씨 (이미지 뷰어)
알ftp, cuteFTP -> Filezilla (FTP 클라이언트)
Editplus -> AcroEdit (텍스트 에디터)

그리고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의 메카인 소스포지 사이트를 이용하면 필요한 어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www.sourceforge.net 이다.

앞으로 크랙 프로그램 사용은 자제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