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 2005. 7. 31. 21:27
로봇. 금자씨 보러 갔다가 매진인걸 보고 그냥 자리남는 영화를 본다는게 로봇이 되었다. 구질구질한 포스터에 기대 정말 없이 봤는데, 그래도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였다.

로봇은 디즈니의 에니메이션이다. 로봇 인형으로 직접 촬영한듯한 톤의 에니메이션이었다. 치킨 런과 톤이 좀 비슷하다고 할까나. 기존의 다른 에니들과는 톤이 좀 틀리지. 처음에는 적응안되서 좀 짜증났지만, 계속 보다보니 괜찮다는 생각도 들었다.

에니메이션의 내용은 롯봇들의 세상에서 발명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소년이 로봇씨티란 대도시에 가서 로봇시민들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빅웰드사의 사장으로 부터 로봇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스토리야 디즈니 만화답게 권선징앙을 모토로 하고 있고, 끝에는 역시 따뜻한 느낌을 남겨준다. 디즈니 영화는 그래서 좋아하지.

영화의 감초중 하나는 성우들의 목소리. 로빈 윌리엄스, 이완 맥그리거, 할 배리등의 유명 배우들이 주인공들의 목소리를 맏고 있다.

뭐 나 처럼 흥행영화 예매 못하고 극장에 갔지만, 영화는 봐야겠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