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 2006. 1. 9. 23:02



왕의 남자. 4주 훈련 마치고 나와서 친구랑 봤던 "광수 동생 광식"인가 뭔가 하는 영화 보면서 예고편으로 처음 접했던 영화. 예고편 부터 뭔가 포스가 느껴져서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지.

지난주 토요일에 이 영화를 보러갔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베리 굿이다!! 감우성, 정진영, 이준기, 장항선, 유해진 등의 캐스팅이 정말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일품에 스토리도 탄탄했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이런 각본의 영화도 나올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

감우성의 창과 광대놀이 장면은 정말 대단했다. 연습 무지하게 했을꺼란 생각이 들었지. 정말 어려운 고개 몇가지 빼고는 직접 다 한것으로 보인다. 사실 감우성은 드라마에 나올때는 중후한 분위기와는 달리 목소리가 너무 가늘어서 짜증났었는데, 영화에 출연하고 부터는 연기파로 변신해 가는듯 해서 참 보기 좋았다. 거기에 광기어린 왕의 역할로 나온 정진영, 소름이 돗을 정도로 여자 빰치게 이쁘게 나오는 이준기, 그 밖에 장항선씨, 유해진씨의 연기도 보기 좋았지.

아직 보지 못했다면 꼭 볼것을 추천한다. 오랜만에 뭔가 남는 영화를 본것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