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 2006. 7. 5. 13:59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미국 독립절 휴일 오후 쇼파에 누워 보기 시작한 영화, Swing Girls. 문제아 들이 어떤 계기로 인해 좋아하기 시작한일에 몰두해서 뭐 대회같은것에 우승한다는 타입의 영화이다. 틀에 박힌 영화이지만, 중간중간 영화 중간에 있는 이벤트들과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스윙 재즈라는 흥겨운 주제덕에 아주 재밌게 봤다. 쇼파에서 누워 많이 웃으면서 봤다.



Swing Girls. 간단히 스토리를 적자면 여름방학에 보충수업 받던 학생들이, 우여곡절 끝에 재즈 밴드를 시작하게 되고, 재즈 매니아(wanna be)인 수학선생님의 도움으로 도내 경연대회까지 나단다는 내용이다. 악기를 전혀 다루지 못하던 아이들이 훈련과 열정을 통해서 재즈 밴드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나가는 내용이지. 중간에 악기사기 위해 알바비 버는 에피소드, 연습 공간 찾기 위해 돌아다니는 에피소드 등 재밌는 스토리 라인을 갖췄으며, 캐릭터들도 아주 재미있다. 아직 못본 사람들에게 강추.

여담으로 이영화 보고 나서 DVD도 사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게되었다. 이유는 영화에서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다. 도내 대회에서 선착순에 밀려서 공연을 못하게 되었는데, 별다른 부가 설명없이 공연하게 되었다는것. 그래서 지식인에 검색해 보니 역시 답이 친절하게도 올라와 있더군. 답 이외에도 쇼킹한 리플이 하나 있더군. 캡쳐해서 올린다.

그렇다... 위에서 두번째... "그건 이분이 다운받아 보셨기 때문이죠." 헉... 아마추어 번역가들이 번역한 자막이여서 그 설명이 빠졌던거였군. 나도 다운 받아봤는데, 이거 읽고 찔끔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다운 받아보는게 적긴 하지만... 그래도 비디오 대여점 가본지 오래됐군. 음악 CD에 이어 DVD 한달에 한장 사기 운동도 시작해야 할려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