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사무실에서 내 컵이 어떻게 이용되나 간단히 적어보자.
1. 아침에 출근. 컵을 소독하기 위해 뜨거운물을 반쯤 부운뒤
뚜껑을 막고 흔들어 준다. 뚜꺼을 열고 찬물을 더 부워서
오전에 마신다.
2. 10시 반경 졸려오기 시작하면 커피를 타 마신다. 다 마신뒤에는
수돗물로 한번 행궈 준다. (그냥 수돗물 붓고 흔들기)
3. 오후에 또 졸려오면 커피를 마신후 또 수돗물로 한번 행궈 준다.
4. 가끔 우유 따라 마신다. 그리고 수돗물로 한번 행궈 준다.
5. 목 마르면 물 좀 마신다.
위 같은 패턴으로 컵을 사용한다. 컵 안쪽이 검정색 플라스틱이여서
안의 내용물을 잘 볼수가 없다. 또 뚱껑까지 있는 보온 컵이여서 더욱더
보지 않게 되는데... 오늘 뚜껑열고 형광등이 비춰진 물을 보니....
으헉... 기름이 둥둥 떠다니더군... 이상한 기름이 물 표면을 덥고 있었다!!
바로 화장실에 가서 수세미에 퐁퐁뿌려서 닦아 줬다. 이제부터 일주일에 한번쯤은
닦아 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