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1. 25. 00:52

The Alchemist



Paulo Coelho가 쓴 책. 이 책을 얼마전에 다시 읽었다. 좋아하는
책은 주기적으로 읽어주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지.

이 책은 작년 이맘때 서점에서 우연히 보고 사게 되었다. 나는
할 일이 없을때 집근처 대형 서점에 가서 책 둘러보면서 시간
때우기를 자주하지. 그 날도 퇴근하고 시간이 할 일이 없어 서점에서
기우적 기우적 거리다가 영문서적 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하였다.
책의 표지에서 은근히 끌리는게 있었다. 안개속에 보이는 성채의
실루엣. 거기에 책 뒷면에 있는 문구도 끌렸지.

"To realize one's destiny is a person's only obligation."

자신의 운명을 실현하는것이 사람의 의무이다. 직역이긴 하지만
뭐 대충 이런 뜻이다. 거기에 International Bestseller라고 적혀
있는게 한 몫 더해서 그냥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이게 개삼류
뽕짝 소설일지 아닐지도 모른채...

책을 사고 바로 읽기 시작한건 아니다. 내 많은 책들이 그렇듯
우선 책장에 꼽혀서 내가 다시 찾아줄 날을 기달려야 한다.
기달리다가 파묻혀서 읽히지 못하는 불운의 책들도 쪼끔 있긴
하다. ㅋㅋ 암튼 이녀석은 운좋게도 읽고 있던 책을 다 읽고
바로 읽기 시작했다. 출근하면서 읽는데... 처음 내용부터
끌리더군. 주인공인 Santiago가 꾼 꿈으로 부터 시작된 그의
여행. 그 여행 속에서 배우는 계속되는 교훈들. 그 내용이
내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인생에 있어서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겪게 되는 많은
시련들을 두려워 하지말고 이겨 내라는 것이다. 주인공인
Santiago는 새로운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서 세상을 배워가며 자신의 보물을 찾게
된다. 나도 Santiago 처럼 새로운것을 두려워 하지말고
용기있게 배워나가면서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