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간발의 차이로 놓쳤을때... 다시 말해서 지하철이 도착하는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서 다음 열차를 기달려야 했을때... 그로 인해서 많은 일이 생겼을때... 타이밍이란게 참 인생에 있어서 중요하다는게 느껴졌다.
지하철의 간발의 차이로 놓치고 자리에 앉았고, 배낭은 의자 앞 바닥에 놓았다. 그리고 다음에 도착하는 열차를 타서 배낭은 좌석위 선반에 올려놓았지. 옆자리 아가씨가 나에게 배낭에서 뭔가 떨어진다고 했다. 보니까 바닦에 누가 엄청난 침을 밷었는지 배낭 바닥에 끈적한 액체가 묻어있었다. 으... 지금 소란을 피우며 닦기 그래서 그냥 바닥에 내려 놓았다.
지하철을 갈아타는곳에 내려서 배낭에서 티슈를 꺼내서 바닥을 대충 닦았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가서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역에서 화장실에 들려 다시 배낭을 닦았다. 그리고 버스로 갈아타는데, 버스 번호가 뭘로 바꿨는지 몰라서 물어서 대충 탔는데, 그 버스는 목적지에 돌아가서 가는 버스였다. 무척이나 돌아서 도착해서 다시 다른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데... 내가 딱 도착했을때 갈아타야할 버스는 딱 출발을 하더군... 타이밍이 한발 늦은 거지... 자주오는 버스는 아니여서 10분은 조금 넘게 기달려야 했지. 그때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출발했을때 조금만 빠르게 걸었다면.. 그랬으면 첫번째 지하철도 놓치지 않았을것이고, 타이밍이 계속 한템포씩 늦어지는 일도 없었을 텐데... 순간 윤상의 "한걸음 더"란 노래가 생각 나더군. 흠... 그 노래 가사는 중에 '한 걸음 더 천천히 간다해도 그리 늦는 것은 아냐' 이런 부분이 있다. 이 가사는 틀린것이란 말인가...
하지만 생각해 보면, 한템포 늦어졌다고 나쁜것만은 아니다. 내가 조금 빨리 걸어서 그 지하철을 탔다면 지하철 옆자지에서 티슈를 건내던 그 아가씨를 보지 못했을 것이고, 지하철 갈아탈때 내가 땅바닥에 버렸던 휴지를 묵묵히 주워담던 지하철 관리하는 아저씨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내가 땅바닥에 그냥 두고 가려던 생각은 절대 아녔다. 배낭 닦는 도중에 잠시 뒀던거지...) 그리고 그 돌아가는 버스를 타면서 내가 나중에 차를 몰고 오면 타야 할 길을 미리 볼수 있었고, 빨간색 머플러를 했던 귀여운 소녀와 핸드폰 스피커로 다른 사람 상관없이 음악을 듣던 꼬마아이도 보게 되었지. 눕는게 직업이라며 나보고 자리에 앉으시라던 패션감각이 돗보이던 나이드신 아주머니의 넉살도 보지 못했을테지... 또 집에 와서는 배낭을 오랜만에 세탁해주는 계기도 없었을테고.
생각에 있어서도 한걸음 천천히 하는게 중요한것 같다. 한걸음 천천히 생각하면서 여유롭게 세상을 보고, 한걸음 천천히 세상을 걸어나간다는것. 그게 여유롭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2005년 새해가 왔다. 열심히 멋지게 살아보자!!
지하철의 간발의 차이로 놓치고 자리에 앉았고, 배낭은 의자 앞 바닥에 놓았다. 그리고 다음에 도착하는 열차를 타서 배낭은 좌석위 선반에 올려놓았지. 옆자리 아가씨가 나에게 배낭에서 뭔가 떨어진다고 했다. 보니까 바닦에 누가 엄청난 침을 밷었는지 배낭 바닥에 끈적한 액체가 묻어있었다. 으... 지금 소란을 피우며 닦기 그래서 그냥 바닥에 내려 놓았다.
지하철을 갈아타는곳에 내려서 배낭에서 티슈를 꺼내서 바닥을 대충 닦았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가서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역에서 화장실에 들려 다시 배낭을 닦았다. 그리고 버스로 갈아타는데, 버스 번호가 뭘로 바꿨는지 몰라서 물어서 대충 탔는데, 그 버스는 목적지에 돌아가서 가는 버스였다. 무척이나 돌아서 도착해서 다시 다른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데... 내가 딱 도착했을때 갈아타야할 버스는 딱 출발을 하더군... 타이밍이 한발 늦은 거지... 자주오는 버스는 아니여서 10분은 조금 넘게 기달려야 했지. 그때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출발했을때 조금만 빠르게 걸었다면.. 그랬으면 첫번째 지하철도 놓치지 않았을것이고, 타이밍이 계속 한템포씩 늦어지는 일도 없었을 텐데... 순간 윤상의 "한걸음 더"란 노래가 생각 나더군. 흠... 그 노래 가사는 중에 '한 걸음 더 천천히 간다해도 그리 늦는 것은 아냐' 이런 부분이 있다. 이 가사는 틀린것이란 말인가...
하지만 생각해 보면, 한템포 늦어졌다고 나쁜것만은 아니다. 내가 조금 빨리 걸어서 그 지하철을 탔다면 지하철 옆자지에서 티슈를 건내던 그 아가씨를 보지 못했을 것이고, 지하철 갈아탈때 내가 땅바닥에 버렸던 휴지를 묵묵히 주워담던 지하철 관리하는 아저씨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내가 땅바닥에 그냥 두고 가려던 생각은 절대 아녔다. 배낭 닦는 도중에 잠시 뒀던거지...) 그리고 그 돌아가는 버스를 타면서 내가 나중에 차를 몰고 오면 타야 할 길을 미리 볼수 있었고, 빨간색 머플러를 했던 귀여운 소녀와 핸드폰 스피커로 다른 사람 상관없이 음악을 듣던 꼬마아이도 보게 되었지. 눕는게 직업이라며 나보고 자리에 앉으시라던 패션감각이 돗보이던 나이드신 아주머니의 넉살도 보지 못했을테지... 또 집에 와서는 배낭을 오랜만에 세탁해주는 계기도 없었을테고.
생각에 있어서도 한걸음 천천히 하는게 중요한것 같다. 한걸음 천천히 생각하면서 여유롭게 세상을 보고, 한걸음 천천히 세상을 걸어나간다는것. 그게 여유롭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2005년 새해가 왔다. 열심히 멋지게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