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 28. 11:05

나는 새차 몰면 안될것 같다.

아침에 회사로 차끌고 나왔다. 회사사람들과 용평으로
놀러가기로 했는데, 차가 모잘라서 나도 지원하기로
했지. 회사 지하주차장에 새우는데... 그 쫍은곳에 그냥
밀어붙여 새우다가 기둥에 걸려 앞범퍼가 살짝 금이 갔다.
하지만 별로 아까운 생각은 들지 않다. 10년넘은 내차에
주름살 하나 더 있다고 달라질건 없으니...

차를 그냥 막 모는 스타일에다가 시력도 별로고... 밤에는
더 안보이고... 아무 생각없이 달리다가 갑자기(?) 나온 턱에
차가 붕 떳다가 범퍼 아랫부분 긁은것은 셀수가 없지.
새차 몰다가 그런일이라도 있으면 정말 아까울듯. 그렇다고
차 신경써가면서 아껴서 몰기는 귀찮고, 그만한 운전 실력도
안된다. 차는 그저 이동 수단일뿐. 앞으로 최소 2년은 더
나의 애마, 소나타2와 행복하게 보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