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3. 4. 23:41

Mac OS로의 귀환...

Mac OS로 오랜만에 돌아왔다. 회사에서도 윈도우, 집에서도
윈도우. 윈도우에 큰 불만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
시스템을 매일같이 사용하다보면 식상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집에서는 Mac OS를 사용하기로 결심하고 Powerbook을
구매하였다.



고등학교때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던 맥킨토시였지만 대학교에서
컴퓨터 싸이언스를 전공하면서 윈도우 시스템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다가 졸업후 윈도우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면서
맥과는 작별을 하게 되었다. 2002년 졸업이니 3년만에 맥으로
돌아오게 되는것이군.

이번에 새로 나온 신형 Powerbook이다. 1.5GHz의 G4 프로세서에
512 DDR RAM에 슈퍼드라이버 (DVD Writer)를 장착한 고성능 랩탑
이다. 사양은 막강한데... 사용자가 익숙하지 않아서 제성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Mac을 한동안 사용하지 않다보니 프로그램을 어떤걸 사용해야
할지도 약간 막막하고, 프로그램은 어디서 구해야 할지도 막막하다.
조만간 Mac사용하는 사람과 만나서 프로그램 다 다운받아와야
할듯. 그렇게 한뒤 데스크탑 컴퓨터는 팔아버릴 예정이다. 돈은
얼마 받지 못하겠지만, 집에 컴퓨터가 몇대 씩이나 있을필요는
없지. 그리고 왠만한건 맥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싶다.

익숙한것에서 벗어난다는건 언제나 즐거운 일. 약간은 귀찮고
성가신일도 있지만, Mac OS에 적응하면서 맥의 묘미에 빠져
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