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안(modian.org)에서 저렴한 가격에 공구해서 구매하게된 PDA이다. 출시 초기가는 60만원을 넘어가는 고가의 기계였으나, 공구가 시작된 2003년초에 30만원에 물건이 풀리기 시작해서 1년이 지난 2004년에는 20만원으로 떨어졌다. 20만원... 흑... 때마침 번역 아르바이트로 20만원이 생겨서 그대로 질러버렸다.
이번 지름을 합리화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나는 끄적끄적 기록하는걸 좋아한다. 움직이면서 스타일러스 펜으로 PDA에 기록하기는 좀 불편하고 효율성이 떨어진다. 모디아에는 작긴하지만 10손가락으로 타입할수 있는 풀사이즈 키보드가 있다. 다시말해서 모바일 타자기로 적합한 기기.
(모디아를 열은 모습. 초미니 노트북 같다. 사진 보니
그립군. 흑 내 모디아는 지금 누구 손에 있을라나... ^^)
결국 질렀고, 나중에는 용산에서 CF타입의 무선랜카드까지 달아주었다. 처음에는 약간 큰사이즈에 놀랐고, 뚜껑을 연 순간 상당히 작은 키보드에 또 놀랐다. 하지만 약간 적응이 되니 모디아의 키보드는 오타가 거의 없고 키보드 감도 좋은 아주 좋은 나의 모바일 타자기가 되었다. 모디아의 사이즈는 비디오 테이프와 거의 동일하다.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거의 부담이 없는 녀석이지. 하지만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것은 엄두도 낼수 없는 기종이다.
소리는 모노 출력만 지원해서 음악을 듣는데는 무리가 있지만, 이미 아이팟이 있는 상황이여서 그점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스크린이 DSTN이여서 햇빛에서는 쥐약인 액정이지만 그것도 지하철을 선호하는 나에게 문제될점이 전혀 없었다. 지하철에 앉아서 무릅위에 이녀석을 놓고 타입을 치면서 하루 일과 정리하는건 꽤 재미있는 일이였다.
(닫혀있는 모디아의 모습. 옆에 시그마리온 3가 보인다.)
별로 대중적이지 못한 HPC OS의 낮은 버젼을 사용해서 모디아에서 어플리케이션의 수가 적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유저가 급증하면서 모디안이란 사이트가 활성화 되었고, 쓸만한 프로그램들이 잘 정리되어 자료실에 저장되서 어플 찾는 고생이 별로 없었다. 워드로 쓸만한 프로그램과 사전 프로그램은 손쉽게 구할수 있었지. 나중에는 어느 열성 유저분이 일기장 프로그램까지 만들어서 무료로 배포할 정도였다.
(모디안 정모에서 찍은 모디아 단체사진. 모디아 사이에 나의
TE가 보인다. TE와 모디아의 멋진 조합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둘다 내수중에 없군. 쩝)
이녀석에게 무선랜을 장착해서 이로웠던 점은 많지 않다. 내장되어 있는 CPU가 워낙 구형이고, 웹브라우져역시 성능이 많이 떨어져서 직접 웹서핑을 하기에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 하지만 터미널서비스를 이용해서 데스크탑을 컨트롤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터미널서비스는 데스크탑을 원격으로 조정할수 있는 기능. 해상도가 좀 떨어지지만 데스크탑을 이용해서 웹서핑이나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컴퓨터로 메신져 하다가 방에서 나가야 할때 모디아를 들고 나가서 메신져로 계속 대화를 이어간적이 많이 있다. 상당히 재미있었지.
(모디아에 달아준 CF타입의 무선랜카드. 수신률이 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모디아에서 쓸만한 수준이다.)
몇개월동안 유용하게 사용하던 모디아. 모디아를 팔게된 이유는 별거 없다. 모디아로 끼적대다 보니 책읽을 시간도 모자르고, 별다른 특별한 사용용도가 없는 상황에서 그냥 팔려나가게 되어버렸지. 당시 또 다른거 사고픈게 생겨서 가볍게 팔아버린걸로 기억된다. 저렴한 가격에 잘 써본 기계였다.
이번 지름을 합리화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나는 끄적끄적 기록하는걸 좋아한다. 움직이면서 스타일러스 펜으로 PDA에 기록하기는 좀 불편하고 효율성이 떨어진다. 모디아에는 작긴하지만 10손가락으로 타입할수 있는 풀사이즈 키보드가 있다. 다시말해서 모바일 타자기로 적합한 기기.
(모디아를 열은 모습. 초미니 노트북 같다. 사진 보니
그립군. 흑 내 모디아는 지금 누구 손에 있을라나... ^^)
결국 질렀고, 나중에는 용산에서 CF타입의 무선랜카드까지 달아주었다. 처음에는 약간 큰사이즈에 놀랐고, 뚜껑을 연 순간 상당히 작은 키보드에 또 놀랐다. 하지만 약간 적응이 되니 모디아의 키보드는 오타가 거의 없고 키보드 감도 좋은 아주 좋은 나의 모바일 타자기가 되었다. 모디아의 사이즈는 비디오 테이프와 거의 동일하다.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거의 부담이 없는 녀석이지. 하지만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것은 엄두도 낼수 없는 기종이다.
소리는 모노 출력만 지원해서 음악을 듣는데는 무리가 있지만, 이미 아이팟이 있는 상황이여서 그점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스크린이 DSTN이여서 햇빛에서는 쥐약인 액정이지만 그것도 지하철을 선호하는 나에게 문제될점이 전혀 없었다. 지하철에 앉아서 무릅위에 이녀석을 놓고 타입을 치면서 하루 일과 정리하는건 꽤 재미있는 일이였다.
(닫혀있는 모디아의 모습. 옆에 시그마리온 3가 보인다.)
별로 대중적이지 못한 HPC OS의 낮은 버젼을 사용해서 모디아에서 어플리케이션의 수가 적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유저가 급증하면서 모디안이란 사이트가 활성화 되었고, 쓸만한 프로그램들이 잘 정리되어 자료실에 저장되서 어플 찾는 고생이 별로 없었다. 워드로 쓸만한 프로그램과 사전 프로그램은 손쉽게 구할수 있었지. 나중에는 어느 열성 유저분이 일기장 프로그램까지 만들어서 무료로 배포할 정도였다.
(모디안 정모에서 찍은 모디아 단체사진. 모디아 사이에 나의
TE가 보인다. TE와 모디아의 멋진 조합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둘다 내수중에 없군. 쩝)
이녀석에게 무선랜을 장착해서 이로웠던 점은 많지 않다. 내장되어 있는 CPU가 워낙 구형이고, 웹브라우져역시 성능이 많이 떨어져서 직접 웹서핑을 하기에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 하지만 터미널서비스를 이용해서 데스크탑을 컨트롤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터미널서비스는 데스크탑을 원격으로 조정할수 있는 기능. 해상도가 좀 떨어지지만 데스크탑을 이용해서 웹서핑이나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컴퓨터로 메신져 하다가 방에서 나가야 할때 모디아를 들고 나가서 메신져로 계속 대화를 이어간적이 많이 있다. 상당히 재미있었지.
(모디아에 달아준 CF타입의 무선랜카드. 수신률이 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모디아에서 쓸만한 수준이다.)
몇개월동안 유용하게 사용하던 모디아. 모디아를 팔게된 이유는 별거 없다. 모디아로 끼적대다 보니 책읽을 시간도 모자르고, 별다른 특별한 사용용도가 없는 상황에서 그냥 팔려나가게 되어버렸지. 당시 또 다른거 사고픈게 생겨서 가볍게 팔아버린걸로 기억된다. 저렴한 가격에 잘 써본 기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