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마와 미스 프랭(The Devil and Miss Prym)은 코엘료가 2000년에 발표한 <그리고 일곱번째 날...>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이다. <그리고 일곱번째 날...>은 사랑, 생명, 돈을 주제로 7일동안 일어난 일을 그린 소설이다. '악마와 미스 프랭'은 돈을 주제로 베스코스라는 작은 마을에 이방인이 들어오면서 생기는 일을 그리고 있다.
베스코스는 작은 시골마을로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도시로 떠났고, 마을에는 쇠퇴해 지기 시작한 곳이다. 샹탈 프랭은 이런 베스코스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젊은 여자이다. 어느날 이방인이 이 마을에 들어와서 샹탈에게 이 마을 사람들이 일주일안에 마을 주민 한명을 죽이면 금괴 10개를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이 제안으로 마을 사람들과 샹텔을 혼란속으로 몰아 넣는다.
겉으로는 모두 말도 안되는 제안이라고 생각들 하지만 다들 내적으로는 갈등을 하게된다. 샹탈은 이 금괴를 가지면 자기가 원하는 대로 도시로 가서 멋진 삶을 살수 있게 되고, 마을의 유지들은 쇠퇴해 가는 마을을 살릴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
일주일의 기간동안 샹탈과 마을주민들이 그 갈등속에서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코엘료는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사람들의 심리를 절묘하게 묘사하는 그의 탁월한 능력이 돗보이는 소설. 코엘료 소설을 좋아한다면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