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2. 20. 03:35

Ardmore, OK

오클라호마 주에 있는 Ardmore에 온지 일주일이나 됐군. 그 사이 아파트도 세팅이 어느 정도 끝났고, 오피스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다. 일주일이 정신없이 흘러간것 같군. 근데 정리가 끝나고 나니 할일이 없다. 심심한 주말. 월요일은 미국 국경일인 President's Day여서 쉰다. 오늘 봐서 오클라호마 씨티나 놀러가 볼까 생각 중이다.

Imtec에서 우리 직원들 사용하라고 트럭을 빌려줬다. Ford F150. V8의 강력한 엔진으로 힘이 좋지만, 차가 좀 크다. 트럭 짐칸 부분에 하드탑을 달아서 장볼때 사용하긴 좋다. 어제도 TV구매하는데, 승용차였으면 TV넣기 어려웠을꺼다. 하지만 그래도 운전하기 편하지는 않다. 렌트비 안드는게 울회사 입장에선 큰 saving이긴 하지만...

일주일 사이 Dallas에 두번 다녀왔다. 첫번째는 한국마트 가서 시장 보기 위해서. 두번째는 어제 도착한 팀원들 Pickup 하러. 한국마트는 전에 Dallas에서 살았던 예슬이에게 물어서 위치를 대강 파악. 지도보면서 찾아갔는데, 별로 헤매지 않고 찾을수 있었다. Ko마트 라는 대형 한국 슈퍼에서 밥솥과 식재료를 잔득 구매하고, 두리마트라는 반찬집에서 반찬을 구매했는데 이집 맛이 영 별로다. 아주머니는 자신의 반찬에 대해 대단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었지만... (조미료 사용하지 않고 모두 직접 만든다며 대단한 자부심을 내보이셨지.) 김치도 좀 많이 익었고, 동치미 맛도 별로며... 짱아치는 물렁대니... 이집 아마 다시 찾지 않게 될것 같다.

지난 금요일에는 LA로 돌아가는 정환씨 공항에 내려주고, 달라스에 도착하는 팀원들 픽업하러 달라스에 또 가게되었지. 달라스... 내가 여지껏 본 미국 도로 중 최악의 표지판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한국과 사정이 거의 비슷한듯. 길 표지판이 진입하기 직전에 다 있고, 길도 아주 복잡하다.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헤매기 쉽상. 운전하면서 신경이 곤두서더군. 공항의 복잡함은 도시를 그대로 닮았다. A부터 E 터미널 까지 있는데, 이거 역시 아주 복잡하고 표지판 엉망이고, 꼬불꼬불 아주 길이 제대로 얽혀있다. 터미널 찾아가다 팀원들 보다 늦게 도착하는 줄 알았다. 으... 두고보자 달라스!!

일주일이 지났고, 달라스도 몇번 다녀왔고... 이제 이쪽 생활에 익숙해 지고 있다. 앞으로 두달 더 있어야 하는데... 그럭저럭 편하게 잘 보낼수 있을것 같군. 좀 심심한 지역이란것 빼고... -_- 두달간 열쉬미 일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