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4. 3. 08:42

타이어 교체

지금 까지 타이어 터진걸 3번 경험해 봤다. Vany 친구들과 춘천 놀러갔을때 처음 겪어 봤고,
부모님 여행 갔을때 아빠차 엔진 한번 돌려 준다고 몰고 나갔다가 한번 터졌었고, 3번째는
어제 터졌다. 3번다 공통점은 내가 갈지 못하고 카센터 직원이 와서 갈아줬다는 거다.

첫번째. 춘천. 아무도 갈줄 모른다. 스페어타이어가 어딨는지도 모르겠다. 지나가던 사람이
번호하나 주길래 연락하니 바로와서 갈아준다. 만원 줬다.

두번째. 도서관 갔다가 나오는데 갑자기 차가 심하게 떨린다. 길도 깨끗이 포장된 길인데
왜 이럴까 하고 내려서 보니 앞바퀴가 펑크나 있다. 흠. 이젠 SUV나 미니밴의 스페어 타이어가
어디 있는지도 알고 있고 장비 사용 방법도 알고 하니 직접 갈자!! 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없다. 약속시간이 20분도 안남았다. 그냥 부르자. 만원 줬다. 타이어 마모가 심해서 그런거니
얼른 타이어 갈라고 그런다. 아빠 출근길에 펑크나지 않은게 다행이라 생각된다.

세번째. 몇일전 퇴근길에 차에 오르는데, Imtec 직원이 와서 이차 조심해서 몰라고 그러면서
뒷바퀴 타이어 상태를 보여준다. 한겹 벗겨져 있더군. 뜨앗... 이런 녀석으로 라스 베가스를
다녀온건가... 아님 다녀와서 이렇게 된건가... 반찬도 떨어지고 해서 토요일이라 달라스로
향하는길. 타이어 상태도 안좋으니 과속 안하고 가고 있는데... 갑자기 돌맹이 튀기는 소리가
난다. 이상하다... 고속도로 갓길에 세우고 뒷바퀴를 체크해보니... 너덜너덜 갈기갈기 찢어져
있더군.

(타이어의 모습, 후후 말이 아니군...)

그래... 달라스 가는거 포기하고 타이어나 느긋하게 갈아보자. 트렁크에서 스페어 타이어 꺼내고
장비 꺼내서 차를 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손에 기름 졸라 묻혀 가면서 작업을 하는데... 차를
들어올리는 잭이 똑 부러지는 거다. 뜨아... 이런 난감한... 타이어 상태도 안좋으면서 가는 장비
상태도 안좋으면 어쩌란 말인가!! 그나마 고속도로 Exit 근처에서 타이어가 터져서 Exit으로 나가서
근처 상점에 들어가서 도움을 청했고, 근처 정비소에 연락을 했지. 토요일 오후여서 Road Service는
안된다고 하는데, 장비도 고장났다고 사정해서 겨우 나오게 했다. 그 사람 오더니 휘리릭 갈더군.
25달러 들었다.

휠 교체. 간단한 작업은 아니다. 더군다나 직접 손으로 조이고 풀고 할라면 꽤 번거로운 작업이지.
다음번엔 직접 교체해 볼 수 있을라나... 별로 하고싶은 작업은 아니지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