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5. 14. 19:47

Turkish 레스토랑, Hookah를 피다~

터키 과자를 먹다보니 아틀란타에서 친구들이랑 Turkish 레스토랑에 밥먹으러간 일이 생각나는군. 내 생일라고 친구들이 좀 특별한데 가보자고 해서 간 곳이다. 터키 음식들과 후카를 필수 있는 곳이지. 후카는 아랍 문화권에서 피우는 물담배이다.

(Ray랑 터키 맥주 한잔하면서 한장)
(John도 한장)

우선 배가 많이 고파서 음식을 이것 저것 시켰지.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캐밥과 기타 다른 터키 음식을 시켰는데, 양이 장난 아니게 많다. 터키 빵에 고기 야채에 치즈 소스 올려서 싸먹기도 하고, 그냥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하고. 정말 맛있더군. 음식 사진을 찍지 않는게 아쉽군... 쩝.

음식을 먹으면서 벨리댄서의 댄스를 보는것도 상당히 흥겨웠다. 터키 음악의 흥겨운 비트에 맞춰서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댄스를 하는데 재밌더군.
(어두워서 잘 안보이는데, 화면 중간에 댄서가 있다.)
레스토랑의 댄서는 한명인데, 레스토랑에 놀러온 젊은이들도 흥겹게 댄스를 같이 추는데 상당히 재밌어 보였다. 한국 레스토랑에서는 밥먹고 가라오케하는것 보다 훨씬 파티스런 기분도 들고, 흥겨워 보였지.

식사후에는 터키쉬 커피를 한잔씩하면서 후카를 피웠다.
요렇게 생긴 물파이프위에 담배를 올리고 호수로 피우는거다. 우리는 후룻츠 칵테일 맛을 시켰는데 아주 맛있더군. 우선 굉장히 순하다. 이집트에서 놀러갔던 친구가 하루종일 후카를 피웠다고 이야기 했던걸 들은적이 있다. 어떻게 담배를 하루종일 피우나 했는데... 피워보니 알겠더군. 이런거라면 나도 하루 종일 피우겠다. 강도가 일반 담배의 1/5 쯤 될려나. 후카 피우는건 향이 나는 공기를 들이 마시는 기분이다.

또 향은 아주 연하다. 향이 진하다면 금방 질릴것 같은데, 아주 은은하게 느껴질듯 말듯하게 전달되는게 아주 일품이다. 물로 필터를 해주니 나쁜 니코틴 같은것도 다 걸러질테고. 파이프를 입에 대고 힘껏 들이마신후 향을 즐기며 내뿜는 기분이란~~ ㅋㅋ 나도 이집트나 터키 놀러가면 하루 종일 피울라다!!

아틀란타에서 보낸 마지막밤. 터키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벨리댄스도 보고, 후카도 피우고. 아주 기분 좋았던 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