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주말. 월요일은 미국의 현충일인 Memorial Day여서 주말 동안 텍사스 남부를 형민 팀장님이랑 계획을 세웠다. San Antonio에서 El Paso를 둘러볼 계획을 새웠지. El Paso에서 White Sand National Monument까지 둘러볼 계획이였다. 하얀 모래로 이뤄진 사막, White Sand National Monument. 가보고 싶던 공원중 하나인 곳이지. 이렇게 주말 계획을 세우고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여권 가지고 가는걸 잊었다. 이미 3시간 이상 내려온 길. El Paso는 멕시코 국경 도시여서 불법 입국자가 많아서 수시로 고속도로에서 여권 확인을 한다고 한다. 흑... 이넘의 건방증. 그래서 San Antonio에서 방향을 틀어 Houston을 돌아보고 돌아오기로 계획을 수정했지.
Ardmore에서 6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San Antonio. 유명한 농구팀 Spurs가 있는 도시로밖에 알지 못하고 있는 곳. 도착해서 호텔을 알아보는데... 비싸군.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중간에 유람보트가 다니는 수로도 있고 멕시코 분위기도 나는 관광 도시이더군.
(차를 주차하고 도로에서 한방~~, 높은 건물이 보이길래 한방 찍었다.)
도시 중심에 흐르고 있는 작은 강. 그냥 수로라고 해야 할려나... 서울 청계천 복구를 시작할때 모델이 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오클라호마 씨티에 있는 수로도 여기를 모델로 만들었다고 하고. 수로 옆에 레스토랑과 술집들이 분위기 좋게 늘어서 있어 좋았다. 투어보트 아저씨 말로는 여기도 청계천 처럼 상판 깔고 묻어버릴 계획을 새우고 있다가, 어떤 사람의 주도로 이렇게 변신했다고 한다. 당시 가격으로 36억인가 정도 들었다는데... 상당히 저렴하게 잘도 만들었단 생각이 들었다.
(수로 중간중간 있는 다리.)
저녁식사를 한 레스토랑 Ibiza. 이비자. 작년 여름에 놀러갈려고 했던 스페인의 섬 이름이여서 낮설지 않았다. 스페인 섬인데 음식은 멕시칸이다. 흠. 멕시코에도 이비자란 섬이 있을지도 모르지.
(다리 위에서 한방.)
(호텔 뒤에 있던 벽화에서 한방)
알라모 앞에서 사진 한방. 텍사스가 멕시코에서 독립을 선언한 후 벌어진 멕시코와의 전쟁. 그 전쟁에서 187명의 텍사스 군인이 이 요새 앞에서 몰살당했다고 한다. 어릴적 TV에서 해준 영화를 본 기억이 나는 군. 졸라 잘싸우는 텍사스 군인들이 일당백으로 멕시코 애덜과 싸우지만 결국은 다 죽었던 영화. 그 영화의 배경이 여기이군.
San Antonio의 America Tower. 미국서 두번째로 높다고 한다. 시애틀 타워 보다도 높다고 보트투어 가이드가 그러던데... 자랑스러워 하더군. 근데 혼자 달랑 있으니... 좀 썰렁하게 느껴졌다. 위치 좀 잘잡지. 관재탑 같잖아.
반나절 San Antonio를 둘러보고 수로 옆 레스토랑에서 밥도 먹고, 보트 투어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약간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비싼거 감수하고 San Antonio에서 잘까 했지만... Memorial Weekend여서 그런지 수준 떨어지는 호텔까지 모두 No Vacancy였다. -_- 그래서 Houston으로 직행. Houston 편은 P2에서 계속
Ardmore에서 6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San Antonio. 유명한 농구팀 Spurs가 있는 도시로밖에 알지 못하고 있는 곳. 도착해서 호텔을 알아보는데... 비싸군.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중간에 유람보트가 다니는 수로도 있고 멕시코 분위기도 나는 관광 도시이더군.
(호텔 뒤에 있던 벽화에서 한방)
반나절 San Antonio를 둘러보고 수로 옆 레스토랑에서 밥도 먹고, 보트 투어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약간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비싼거 감수하고 San Antonio에서 잘까 했지만... Memorial Weekend여서 그런지 수준 떨어지는 호텔까지 모두 No Vacancy였다. -_- 그래서 Houston으로 직행. Houston 편은 P2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