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단~~ 나의 다섯번째 디카가 된 모델, V570이다. (사진 직접 찍기 귀찮아서 코닥 홈피에서 하나 들고 왔다. 설마 뭐라 그러진 않겠지...) 1999년 30만 픽셀 디카부터 사용하기 시작해서 이제 500만화서의 디카로 넘어왔군. 이쯤에서 히스토리를 함 적어보자.
1999~2000년: 브랜드 기억안나는 100달러짜리 디카 (유럽여행에서 분실)
2001~: 캐논 Ixus V, 당시 콤팩함을 자랑하던 녀석이다. 지금은... -_-
2003: 도시바 소리 T15. 액정이 터치여서 나름대로 재밌긴 했지만... 반응속도 느려서 입양보냄
2004~: 소니 U40. 컴팩한 사이즈와 단랜즈가 주는 장점을 기대하고 구매. 나름대로 지금까지 잘 굴렸다.
2006~: V570. 드뎌 새로운 디카 인생 시작이다.
V570. 듀얼 렌즈로 유명한 녀석이다. 광각용 단렌즈와 줌용 렌즈 하나. 광각과 망원을 둘다 갖추기 위해 두개의 렌즈를 갖춘 독특한 녀석이지. 렌즈가 두개인 만큼 CCD도 두개 이다. 광각에서는 23mm의 아주 넓은 화각을 자랑해서 구매하게된 녀석이지. 두사진을 비교해 보자.
두사진을 또 보면 V570으로 찍은 사진이 훨씬 밝은 걸 볼 수 있다. U40은 렌즈 밝기가 2.8이고, V570의 렌즈 밝기도 2.8이다. U40 CCD가 구려서 그런건가... 이미지 프로세서가 구려서 그런건가... 암튼 화사하고 밝은게 좋다. 여지껏 U40으로 암울한 사진만 찍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
광각 외에 파노라마 기능이 V570을 고른 또 다른 이유이다. 파노라마 기능은 왼만한 디카에 다 있기는 하지만 (심지어 내 두번째 디카인 익서스 V에도 있다.) 대개 컴퓨터 상에서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들을 붙이는 작업을 한다. 하지만 V570은 지가 알아서 해준다. 붙이는 시간이 조금 소요되긴 하지만, 컴퓨터에서의 번거로운 작업을 건너 뛸수 있다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시간이다.
좋은 기능, 화사한 색상, 넓은 화각. 아주 마음에 드는 녀석이다. 앞으로 몇년동안 이녀석으로 좋은 사진 많이 찍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