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9일. Everest산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 위해 컴컴한 어둠속에서 일어나 가방을 챙기고 출발했다. 얼른얼른 가야하는데, 중간 체크포인트에서 중국공안이 나올생각을 하지 않는다. 다오아저씨가 들어가서 공안 부르고 조금 시간 걸려서 체크포인트 통과. 꼬불꼬불한 길을 타고 산으로 올라갔지. 중간쯤 해가 슬슬 떠오리기 시작.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전망대까지 얼른 가야하는데...)
(중간 휴식지점에서... 트렁크석에 앉은 다이스케)
조금 더 달리니 전망대에 도착했다. 저 멀리 에베레스트 산과 그 주변의 설산들이 보였다.
(구름이 끼지 않은 화창한 날. 가운데 있는게 Everest 산이다.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
(Zoom In)
(전망대에서 판매하는 그림, 그리고 기념품들)
(Panorama)
(떠오르는 해를 등지고 그림자 샷)
전망대에서 구경을 한 뒤 이제 Everest Base Camp를 향해 다시 출발했다.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건물)
(이런 오지도 자전거로 여행하는 분이 있다. 전망대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일텐데... 5000m에서 자전거 타는건... 흠 빨대로 숨쉬면서 자전거 타는 거랑 비슷한거라 해야 할려나...)
(베이스 켐프에 다가간다. 선명히 보이기 시작하는 에베레스트 산. 이렇게 구름없이 깨끗하게 볼 수 있는 날은 드물다고 한다. 난 역시 운이 좋은 녀석이다.)
(EBC로 가는 길에 있는 마을. 우리는 여기서 잤다.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서 텐트에서 잘 수도 있는데, 추워 죽는다고 한다. 우리랑 같이 다니는 다른 랜드크루져 일행은 텐트에서 잤는데... 추워서 고생했다고 다음날 그러더군. 마을 건물안에서 자는것도 무지 추웠다.)
(EBC로 가는 길. 마을 부터는 걸어가거나 마차를 타야한다.)
(마을 옆 샘물. 무척이나 차갑고 물 맛도 일품이다.)
(Mt. Everest~~)
(여기서는 하늘도 너무도 파랗다.)
(EBC까지 대려다 주는 마차. 우리가 이런걸 탈리가 없지...)
(조기까지 천천히 걸어가는데도 숨이 헉헉거릴정도로 차온다. 여기는 5400m)
(햇살은 강렬하다.)
(후... 숨차다.)
(CCTV 에베레스트 다큐멘터리라도 찍나...)
(잠시 휴식)
(저 아래 노란색이 EBC다.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는 사람들이 저기서 캠핑하면서 등반에 도전하는 곳이다. 마을에서 여기까지 고작 4km 거리인데 2시간이나 걸렸다. 무지 힘들었지.)
여기서 만난 남아공 커플이 에베레스트 등반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대해서 이야기 해 주더군. 첫날 에베레스트의 1/4 지점까지 올라갔다가 베이스 캠프에서 올라간 거리만큼 더 내려갔다가 다시 캠프로 돌아온다. 둘째날 에베레스트의 1/2 지점까지 올라갔다가 베이스 캠프에서 올라간 거리만큼 더 내려갔다가 다시 캠프에 돌아온다. 셋째날 등반에 도전. 나는 에베레스트의 중간지점쯤에서 하루 자고 계속 등반하나 상상했었는데, 에베레스트 등반중에 잘 곳은 없다고 한다. 자기에 너무 춥고. 단번에 등반에 성공하고 내려와야 하는것이다. 돈도 억대로 든다고 알려주더군. 인간의 도전 정신은 정말 대단한것 같다.
(여기까지 오는데도 숨이 덜덜 차오는데... 8000미터 넘어가면... 후... 암튼 여기까지 온것도 승리다. V^-^V 뒤에 에베레스트 봉우리가 구름에 가렸다. 구름에 가리기 전에 실컷 봐서 다행이다.)
(다같이 기념으로 한장. 초상원 보호를 위해 얼굴은 어둡게...)
(내려가는 길. 구름이 많이 끼었다.)
내려와서 숙소에서 식사를 하고 자기전에 다이스케가 자기 위스키 한잔 하자고 해서 나도 소주 한병 까고 한잔씩 돌렸다.
(두병 사가지고 출발한 여행. 여기서 두번째 병을 마셨다.)
술을 마실때는 몸이 좀 따뜻해 졌는데... 술기운이 가시고 나니 엄청난 추위가 몰려온다. 몸은 춥고 몸살기운에 머리도 아파오고... 갑자기 좀 두려워 지더군. 병나는 건 아닌가... 5400m의 높이... 건물 안이지만 히터는 없고. 있는 옷 다 껴입고 오리털 파카까지 입은 상태로 이불 있는거 다 덥고 얼른 침대로 들어갔지. 침대에 들어가니 덜덜 떨리던 몸이 좀 진정되더군. 그리고 잠 들었다.
오리털 잠바를 입고 자니 따뜻하더군. 오히려 너무 오래자서 허리가 아플 정도. 추울것 같아서 털모자쓰고 잤는데, 4시쯤 일어나 보니 벗거져 있어 바닦을 뒤적이는데... 뭔가 복슬복슬한 모피가 만져진다. 툭툭 건드려 보니 움직이더군. 잠이 덜 깬 상태여서 귀찮아서 손을 그냥 이불안으로 집어넣고, 도로 자 버렸다. 다음날 깨어나서 바닥을 보니... 내 신발 뒤에서 개 한마리가 자고 있더군. 바닥이 추워서 신발위로 올라가 있나 보다. ㅋㅋ 낑낑거리기에 방에서 내 보냈지.
(숙소 화장실. 그냥 구멍만 뚤린 우리나라 시골의 푸세식 같은 곳.)
너무도 추웠던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에서의 1박. 무사히 마치고 이날을 떠났다. 떠나기 전 에베레스트를 바라보니 구름에 휩싸여 있더군. 우리 도착하기 전날도 이랬다는데... 운 좋았다는 생각이 들더군. 눈에 뒤덥인 에베레스트 봉우리를 뚜렸이 본 랜드크루저 여행 Day 3였다.
조금 더 달리니 전망대에 도착했다. 저 멀리 에베레스트 산과 그 주변의 설산들이 보였다.
전망대에서 구경을 한 뒤 이제 Everest Base Camp를 향해 다시 출발했다.
여기서 만난 남아공 커플이 에베레스트 등반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대해서 이야기 해 주더군. 첫날 에베레스트의 1/4 지점까지 올라갔다가 베이스 캠프에서 올라간 거리만큼 더 내려갔다가 다시 캠프로 돌아온다. 둘째날 에베레스트의 1/2 지점까지 올라갔다가 베이스 캠프에서 올라간 거리만큼 더 내려갔다가 다시 캠프에 돌아온다. 셋째날 등반에 도전. 나는 에베레스트의 중간지점쯤에서 하루 자고 계속 등반하나 상상했었는데, 에베레스트 등반중에 잘 곳은 없다고 한다. 자기에 너무 춥고. 단번에 등반에 성공하고 내려와야 하는것이다. 돈도 억대로 든다고 알려주더군. 인간의 도전 정신은 정말 대단한것 같다.
내려와서 숙소에서 식사를 하고 자기전에 다이스케가 자기 위스키 한잔 하자고 해서 나도 소주 한병 까고 한잔씩 돌렸다.
술을 마실때는 몸이 좀 따뜻해 졌는데... 술기운이 가시고 나니 엄청난 추위가 몰려온다. 몸은 춥고 몸살기운에 머리도 아파오고... 갑자기 좀 두려워 지더군. 병나는 건 아닌가... 5400m의 높이... 건물 안이지만 히터는 없고. 있는 옷 다 껴입고 오리털 파카까지 입은 상태로 이불 있는거 다 덥고 얼른 침대로 들어갔지. 침대에 들어가니 덜덜 떨리던 몸이 좀 진정되더군. 그리고 잠 들었다.
오리털 잠바를 입고 자니 따뜻하더군. 오히려 너무 오래자서 허리가 아플 정도. 추울것 같아서 털모자쓰고 잤는데, 4시쯤 일어나 보니 벗거져 있어 바닦을 뒤적이는데... 뭔가 복슬복슬한 모피가 만져진다. 툭툭 건드려 보니 움직이더군. 잠이 덜 깬 상태여서 귀찮아서 손을 그냥 이불안으로 집어넣고, 도로 자 버렸다. 다음날 깨어나서 바닥을 보니... 내 신발 뒤에서 개 한마리가 자고 있더군. 바닥이 추워서 신발위로 올라가 있나 보다. ㅋㅋ 낑낑거리기에 방에서 내 보냈지.
너무도 추웠던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에서의 1박. 무사히 마치고 이날을 떠났다. 떠나기 전 에베레스트를 바라보니 구름에 휩싸여 있더군. 우리 도착하기 전날도 이랬다는데... 운 좋았다는 생각이 들더군. 눈에 뒤덥인 에베레스트 봉우리를 뚜렸이 본 랜드크루저 여행 Day 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