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기운이 감도는 아침. 기분이 상쾌하다. 아침햇살을 받은 설산의 모습에 내가 대자연속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2007년 5월 14일. 안나푸르나의 트레킹 네번째 날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아침햇살속의 산봉우리)
(이른 아침부터 짐꾼들은 저렇게 큰 짐을 나른다. 범모가 매 보려 시도해 봤지만... 휘청....)
(출발~~)
(나무 다리로 강을 건너고...)
(이런 산길을 걸어 오른다.)
(바느질로 안장을 손질 중인 아저씨.)
(중간엔 양과 놀기도 하고~)
(작은 마을의 입구)
(이 사람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대자연속을 걷는 사람들...)
(반바지 입고 걷다가 다리가 벌거진것도 몰랐다... 탈릭이 선블락 좀 발라야겠다고 알려줘서 보니... 이미 벌거진 상태... ㅋㅋ)
(다리를 건너는 양들... 깊지도 않은데 그냥 물을 건너지... 병목현상을 이르키다니...)
(바지에 붙은 벌레...)
(잠시 누워서 쉬기도 하고...)
(트레킹 중간에 어느 오두막. 하반신 불구자가 기거중이였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문구. 50루피 드리고 이동했다.)
(그 덕에 콜라는 마시는 시늉만... 하고 도로 내려놨다... ㅜㅜ)
(점심 식사 한 곳의 부엌. 깔끔해 보이는 화로)
(중간중간 체크포인트가 많이 있다. 군인인지 경찰인지와 한장)
(멋지게 말타고 지나가는 아저씨.)
(창문위로 빼꼼~~~)
(Chame에서 보이는 산 봉우리. 안나푸르나 IV 봉우리라고 하더군.)
오후 2시 조금 넘어서 Chame에 도착해서 이날 일정을 마쳤다. 햇빛이 많이 비츄고, 그늘이 적었던 하루 코스였다. 언덕이 많아서 만만치 않았지.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있어 할만한 하루였다. 7명이 뭉쳐서 숙소를 알아보다 보니 방값 무료에 음식값도 15% 할인 받을 수 있었다. 가이드북에는 할인요구는 하지말라고 그래서 우리들끼리 다음부터는 할인까지는 받지 말자고 이야기 했지.
전날 만난 이스라엘 형제의 포터들이 양말은 두겹으로 신는게 좋다고 당부를 해서 두겹을 신고 걸었던 하루. 물집이 잡혀 버렸다. 오히려 두겹이 더 마찰을 이르킨 듯. 내가 가진 양말은 이미 두껍고, 두겹으로 신기에 서로 좀 안맞는 듯 했다. 물집이 그리 크진 않아서 다행이였지.
다음날 5월 15일. 여행시작한지 한달째 되는 날이다. 어느덧 한달이라니... 1년 여정의 12분의 1을 달성했군. 왠지 기분좋은 날.
(불교사원. 안에 큰 마니차가 있다.)
(내 배낭. 앞에 론니플레넷 트레킹 정보 카피가 꼽혀있다.)
(이동식 닭장)
(강 옆 사원)
(티베탄어인지... 네팔어인지.. 불경이 적힌 돌일 듯 하다.)
(바람에 휘날리는 보리... 보리 맞나...)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아직 녹지 않은 얼음도 있다.)
(중간의 폐가)
(돌무더기로 만든 집들... 입구는 어릴적 제주도에서 봤던 나무 세개 끼워진 입구를 떠올리게 했다.)
(산을 깍아서 만든 길)
(중간에 길이 무너진 구간도 있다. 조금 돌아서 가야했지.)
(구름위로 솓은 설산)
(슬슬 푸른 녹음의 산에서 매마른 산으로 풍경이 변해간다.)
(등기대기 참 좋게 휘어있는 나무)
(8살이였던가... 무지 어린 꼬마인데 혼자서 다른 마을까지 이동하더군. 우리랑 같이 이동하면서 길도 알려주고 도와준 녀석. 늠름하다.)
(이날의 목적지인 피상에 도착)
(피상은 위쪽 마을과 아래쪽 마을이 있는데, 우리는 위쪽 경치가 좋다고 해서 그쪽으로 이동했다.)
(별것 아닌것 같은 계단이지만, 고도가 높은 지대에서는 만만치 않다.)
(돌집들과 골목)
(피상 윗마을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안나푸르나 II 봉우리... 장관이다.)
(구름없이 정확히 볼 수 있었다.)
햇빛이 강했던 하루. 하지만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덥지 않았던 다섯번재 날이였다. 경치도 좋았고. 여기서 경치 좋지 않은 코스가 과연 있을까... 피상에서 짐을 풀고 마을 사원에 다녀왔다. 마을 제일 상단이여서 주변 경치 보기 좋았지. 미얀마에서 명상 좀 하다 온 아난다는 바로 명상 들어가더군. 나는 안나푸르나 II 봉우리를 바라보았다.
비가 슬슬 오기 시작해 숙소로 돌아왔지. 뜨거운 물이 없는 숙소. 주인이 물을 끓여줘서 세수와 상체의 땀만 겨우 씻을 수 있었지. 숙소의 거실창을 통해서 안나푸르나 II 봉우리가 정면으로 보였다. 저녁을 기다리면서 그 모습을 바라보는데 질리지 않는 풍경이였다. 너무 아름답더군.
식당에서 옆에 한국 아저씨가 있더군. 우리가 느긋하게 4일동안 온 코스를 3일만에 오셨다는 할아버지. 트레킹 대충 10일만에 끝내버릴 계획을 세우시고 계시더군. 내가 숨차서 너무 힘들었던 EBC 올라가는 코스에서 조깅을 하셨다는데... ㅋㅋ 대단하시다. 내 여행 코스에 대해서 이야기 하니, 특별한 테마가 없다면 북아프리카쪽으로 코스를 잡아보라고 조언도 해주시더군. 역시 여행 고수분들 참 많다.
어느덧 비는 그치고, 안나푸르나 봉우리가 다시 보인다. 탈릭은 그 풍경을 스케치하기 시작하더군. 나도 그림 좀 잘그렸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 그렇데 안나푸르타에서의 5일째 밤이 흘러갔다.
오후 2시 조금 넘어서 Chame에 도착해서 이날 일정을 마쳤다. 햇빛이 많이 비츄고, 그늘이 적었던 하루 코스였다. 언덕이 많아서 만만치 않았지.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있어 할만한 하루였다. 7명이 뭉쳐서 숙소를 알아보다 보니 방값 무료에 음식값도 15% 할인 받을 수 있었다. 가이드북에는 할인요구는 하지말라고 그래서 우리들끼리 다음부터는 할인까지는 받지 말자고 이야기 했지.
전날 만난 이스라엘 형제의 포터들이 양말은 두겹으로 신는게 좋다고 당부를 해서 두겹을 신고 걸었던 하루. 물집이 잡혀 버렸다. 오히려 두겹이 더 마찰을 이르킨 듯. 내가 가진 양말은 이미 두껍고, 두겹으로 신기에 서로 좀 안맞는 듯 했다. 물집이 그리 크진 않아서 다행이였지.
다음날 5월 15일. 여행시작한지 한달째 되는 날이다. 어느덧 한달이라니... 1년 여정의 12분의 1을 달성했군. 왠지 기분좋은 날.
햇빛이 강했던 하루. 하지만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덥지 않았던 다섯번재 날이였다. 경치도 좋았고. 여기서 경치 좋지 않은 코스가 과연 있을까... 피상에서 짐을 풀고 마을 사원에 다녀왔다. 마을 제일 상단이여서 주변 경치 보기 좋았지. 미얀마에서 명상 좀 하다 온 아난다는 바로 명상 들어가더군. 나는 안나푸르나 II 봉우리를 바라보았다.
비가 슬슬 오기 시작해 숙소로 돌아왔지. 뜨거운 물이 없는 숙소. 주인이 물을 끓여줘서 세수와 상체의 땀만 겨우 씻을 수 있었지. 숙소의 거실창을 통해서 안나푸르나 II 봉우리가 정면으로 보였다. 저녁을 기다리면서 그 모습을 바라보는데 질리지 않는 풍경이였다. 너무 아름답더군.
식당에서 옆에 한국 아저씨가 있더군. 우리가 느긋하게 4일동안 온 코스를 3일만에 오셨다는 할아버지. 트레킹 대충 10일만에 끝내버릴 계획을 세우시고 계시더군. 내가 숨차서 너무 힘들었던 EBC 올라가는 코스에서 조깅을 하셨다는데... ㅋㅋ 대단하시다. 내 여행 코스에 대해서 이야기 하니, 특별한 테마가 없다면 북아프리카쪽으로 코스를 잡아보라고 조언도 해주시더군. 역시 여행 고수분들 참 많다.
어느덧 비는 그치고, 안나푸르나 봉우리가 다시 보인다. 탈릭은 그 풍경을 스케치하기 시작하더군. 나도 그림 좀 잘그렸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 그렇데 안나푸르타에서의 5일째 밤이 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