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1. 12. 17:35

컵에 기름이 둥둥~~



흠... 사무실에서 내 컵이 어떻게 이용되나 간단히 적어보자.

1. 아침에 출근. 컵을 소독하기 위해 뜨거운물을 반쯤 부운뒤
뚜껑을 막고 흔들어 준다. 뚜꺼을 열고 찬물을 더 부워서
오전에 마신다.

2. 10시 반경 졸려오기 시작하면 커피를 타 마신다. 다 마신뒤에는
수돗물로 한번 행궈 준다. (그냥 수돗물 붓고 흔들기)

3. 오후에 또 졸려오면 커피를 마신후 또 수돗물로 한번 행궈 준다.

4. 가끔 우유 따라 마신다. 그리고 수돗물로 한번 행궈 준다.

5. 목 마르면 물 좀 마신다.

위 같은 패턴으로 컵을 사용한다. 컵 안쪽이 검정색 플라스틱이여서
안의 내용물을 잘 볼수가 없다. 또 뚱껑까지 있는 보온 컵이여서 더욱더
보지 않게 되는데... 오늘 뚜껑열고 형광등이 비춰진 물을 보니....
으헉... 기름이 둥둥 떠다니더군... 이상한 기름이 물 표면을 덥고 있었다!!
바로 화장실에 가서 수세미에 퐁퐁뿌려서 닦아 줬다. 이제부터 일주일에 한번쯤은
닦아 줘야겠다.
2004. 11. 12. 16:43

시키지 않은일로 고민하지 말자...

오전에 InstallShield 관련해서 일이 떨어졌다.
InstallShield쪽은 잘 몰라서 Devpia와 InstallShield 포럼을
돌아다니면서 삽질을 통해 스크립트 수정해서 일을
오전에 끝마쳤지. 다만 한가지 걸리던 부분이 있었는데
InstallShield에서 생성된 한 폴더를 Uninstall할때
지우지 말아야한다는 규칙을 약간 벗어나게 작성한것.

그 폴더에 새로 생성된 파일이 있으면 지우지 않으나
그런 새로 생성된 파일이 없으면 그 폴더가 지워졌다.

그런데 오후에 좀 더 알아보다가 한 폴더에 새로 생성된
파일이 있으나 없으나 상관없이 폴더를 보전하는 방법을
찾았다. 그래서 그렇게 변경했다. 그리고 다시 공지를
띄우니 팀장님은 오전에 한 방법이 더 맞는것 같다고
오전에 만든걸로 가자고 하신다....

도대체 난 무엇을 위해서 삽질했는가... 역시 시키지
않은걸로 고민할 필요는 없는것인가~~ ㅋㅋ

그나마 이건 행복한 절규다. 그나마 방법은 찾아서
해결했으니~~ 방법 못찾아서 머리 북북 긁어대는것은
아녔으니~~ 사실 제목은 저렇지만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많이 고민하고 개선해 볼려는 마음 가짐이
없다면, 진정한 개발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세뇌 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