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악, 책/영화'에 해당되는 글 23건
- 2005.02.08 Mighty Joe Young
- 2005.01.25 댄서의 순정
- 2005.01.17 Gattaca (1997)
- 2005.01.08 New SLK 광고 - 한편의 짧은 독립영화
- 2004.12.23 시월애
- 2004.11.21 tHe BUtteRfLy Effect 1
- 2004.10.19 Remember the Titans
- 2004.09.30 Friends
- 2004.09.12 강철의 연금술사
- 2004.09.12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디즈니 스튜디오의 영화에는 무언가 사람을 따뜻하게 하는 힘이 있다. Remember the titans, Mighty Joe Young, Cool Runnings 기타 등등. 많이는 생각나지 않는다. 다만 잔인함이 절제되어 있고 인간미와 가족애가 깃들어있다는 느낌이 드는 영화다 하면 디즈니 스튜디오사인 경우가 많았다. 그 영화사만의 철학이랄까.
예전에 보았던 영화이지만 자세히 처음부터 차분하게 본적은 없어서 TV에서 방송해주는것을 오늘 다시 보게 되었다. (뭐 좋아하는 영화는 몇번이고 볼 수 있는 성격의 나이지~~ ^^) 역시나 디즈니 영화여서 그런지 잔인한장면 하나 없이 스릴을 느끼게 해주고 또 디즈니 특유의 따뜻함이 느껴졌다. 또 권선징악이라는 교훈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영화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어려서 밀렵꾼에게 부모님을 잃은 소녀 질과 역시 부모를 잃은 고릴라 조의 이야기이다. 4m가 넘는 거구의 고릴라고 성장한 조는 그 희귀성 때문에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고, 질은 조를 지키기 위해서 조를 대리고 아프리카를 떠나 캘리포니아의 동물보호위원회로 이동한다. 하지만 거기서도 악독 밀렵꾼들의 교활한 계략을 통해 조를 난동피우게 만들고 조를 위험에 빠지게 만든다. 하지만 결국은 밀렵꾼들을 벌하고 Joe는 사람들의 따뜻한 도움으로 자신이 살 보금자리를 마련한다는 내용.
훈훈한 감동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중 하나이다.

예전에 보았던 영화이지만 자세히 처음부터 차분하게 본적은 없어서 TV에서 방송해주는것을 오늘 다시 보게 되었다. (뭐 좋아하는 영화는 몇번이고 볼 수 있는 성격의 나이지~~ ^^) 역시나 디즈니 영화여서 그런지 잔인한장면 하나 없이 스릴을 느끼게 해주고 또 디즈니 특유의 따뜻함이 느껴졌다. 또 권선징악이라는 교훈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영화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어려서 밀렵꾼에게 부모님을 잃은 소녀 질과 역시 부모를 잃은 고릴라 조의 이야기이다. 4m가 넘는 거구의 고릴라고 성장한 조는 그 희귀성 때문에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고, 질은 조를 지키기 위해서 조를 대리고 아프리카를 떠나 캘리포니아의 동물보호위원회로 이동한다. 하지만 거기서도 악독 밀렵꾼들의 교활한 계략을 통해 조를 난동피우게 만들고 조를 위험에 빠지게 만든다. 하지만 결국은 밀렵꾼들을 벌하고 Joe는 사람들의 따뜻한 도움으로 자신이 살 보금자리를 마련한다는 내용.
훈훈한 감동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중 하나이다.
요즘 이슈는 토성의 17번째 위성인 타이탄에 도착한 호이겐스 호이다. 뉴스와 신문에서는 호이겐스 호가 전송해주고 있는 타이탄의 정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타이탄... 그 행성이름을 들으면 영화 Gattaca가 생각난다. Gattaca의 주인공인 빈센트가 그렇게도 갈망하던 우주탐험의 꿈을 이루며 향한 곳이 타이탄이였다.
누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물어본다면 나는 주저 없이 Gattaca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 영화를 처음 본 건 1998년 가을이였을것이다. 당시 대학교 1학년이였다. 어느 한적한 주말. 늘 그렇듯 친구들과 모여 농구 한게임 때린뒤 John의 방에 모여서 파파존스 피자를 시켜 먹으며 TV에서 해주는 영화를 보고 있었다. 주말이면 영화를 틀어주는 V-TV에서는 "Gattaca"를 보여주고 있었다. 우리가 TV를 틀었을때는 1/4정도 지난 부분이였지. 이영화를 이미 봤던 John이 초반 부분을 간단히 설명해 주었고, 피자를 먹으면서 이영화를 봤다. 영화 중간부터 보는걸 증오하는 나지만 이 영화는 왠지 끌리는 부분이 있어 계속 보게 되었다. 영화는 감동 그 자체였지. 영화가 끝난후 친구들은 기숙사 라운지로 나가서 다른 아이들과 놀고 있는데, 나는 방에 남아서 Gattaca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V-TV는 주말 내내 같은 영화를 반복 틀어준다. 좋아하는 영화를 몇번이고 볼 수 있는 나에겐 참 좋은 시스템이지. ^^
Gattaca... 뭐가 그렇게 끌리는 영화일까? 이 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요소를 두루 갖춘 영화이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SF 요소가 들어있고, 인간에게 불가능이 없음을 보여주는 도전하는 도전정신이 들어있다. 그리고 적절하게 그려저 있는 주인공의 로맨스와 사람사이의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우정이 깃들어 있는 영화이다. 이 요소들을 하나 하나 집어 볼 까 한다.
SF 요소. 이 영화의 배경은 이 시대에서 그리 멀지 않은 미래. 사람들은 피부색이나 인종대신에 유전자의 우수성에의해 차별대우를 받는 시대이다. 사람이 태어나면 그의 피 샘플로 그의 대략적인 수명까지 파악되는 그런 시대이다. 미래의 발전된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것은 아니지만, 유전자에 의해서 제어되는 사회를 표현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세팅을 가지고 있다.
도전 정신. 주인공인 빈센트는 약한 심장을 가지고 태어난 열등 유전자 인간이다. 그는 우주 항해사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다. 하지만 그가 속한 사회에서는 유전자 검사만으로 그의 꿈을 간단히 비웃고 만다. 하지만 빈센트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부조리한 사회제도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서 비록 부조리한 방법으로 택했지만, 거의 꿈에대한 강렬한 의지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의 방법이 전혀 부조리하게 느껴지지 않게한다. 빈센트는 결국 우주항해사가 되고, 그 모습에서 꿈을 이뤄내는 인간의 불굴의 의지를 볼 수 있다.
로맨스.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아이린과 싹트는 사랑. 애절하진 않지만, 서로에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모습. 그리고 빈센트의 실체를 알았을때 그녀의 반응 등등. 이 영화를 흥미롭게 하는 요소중 하나 이다.
친구간의 우정. 빈센트와 유진. 공생하는 관계로 시작된 두사람이지만, 공생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게되고, 둘 사이에 보이지 않는 우정과 믿음이 싹트게 된다. 영화에서는 둘사이의 우정을 표현하는 장면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유진이 이루지 못한 꿈을 빈센트가 이뤄줬고, 그에 감사하는 유진의 모습. 그리고 빈센트가 여행을 떠나감과 동시에 이세상을 떠나가는 유진의 모습에서 둘의 말로 표현하기 힘든 관계를 느낄수 있다.
또 하나의 우정은 회사 주치의와 빈센트의 관계. 처음부터 빈센트의 정체를 알았던 주치의. 하지만 그는 비밀을 밝히지 않는다. 빈센트는 그가 알고 있다는걸 마지막에 가서야 알게되지. 그 역시 빈센트와 같은 완벽하지 않은 아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아들에게 빈센트와 같은 사람이 있다는걸 알리고 꿈을 심어줄려는 케릭터 이다. 영화 끝장면에서 그 의사가 빈센트의 본명을 불러줄때.... 그 때 빈센트의 표정에서 오만가지 감정이 스쳐가는것을 알 수 있다.
글이 너무 길어진것같다. 너무나도 많은 요소들이 나로 하여금 이영화를 좋아하게 만든다. Gattaca. 아직 보지 못했다면 꼭 보기를 권하는 영화이다.
누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물어본다면 나는 주저 없이 Gattaca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 영화를 처음 본 건 1998년 가을이였을것이다. 당시 대학교 1학년이였다. 어느 한적한 주말. 늘 그렇듯 친구들과 모여 농구 한게임 때린뒤 John의 방에 모여서 파파존스 피자를 시켜 먹으며 TV에서 해주는 영화를 보고 있었다. 주말이면 영화를 틀어주는 V-TV에서는 "Gattaca"를 보여주고 있었다. 우리가 TV를 틀었을때는 1/4정도 지난 부분이였지. 이영화를 이미 봤던 John이 초반 부분을 간단히 설명해 주었고, 피자를 먹으면서 이영화를 봤다. 영화 중간부터 보는걸 증오하는 나지만 이 영화는 왠지 끌리는 부분이 있어 계속 보게 되었다. 영화는 감동 그 자체였지. 영화가 끝난후 친구들은 기숙사 라운지로 나가서 다른 아이들과 놀고 있는데, 나는 방에 남아서 Gattaca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V-TV는 주말 내내 같은 영화를 반복 틀어준다. 좋아하는 영화를 몇번이고 볼 수 있는 나에겐 참 좋은 시스템이지. ^^

Gattaca... 뭐가 그렇게 끌리는 영화일까? 이 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요소를 두루 갖춘 영화이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SF 요소가 들어있고, 인간에게 불가능이 없음을 보여주는 도전하는 도전정신이 들어있다. 그리고 적절하게 그려저 있는 주인공의 로맨스와 사람사이의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우정이 깃들어 있는 영화이다. 이 요소들을 하나 하나 집어 볼 까 한다.
SF 요소. 이 영화의 배경은 이 시대에서 그리 멀지 않은 미래. 사람들은 피부색이나 인종대신에 유전자의 우수성에의해 차별대우를 받는 시대이다. 사람이 태어나면 그의 피 샘플로 그의 대략적인 수명까지 파악되는 그런 시대이다. 미래의 발전된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것은 아니지만, 유전자에 의해서 제어되는 사회를 표현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세팅을 가지고 있다.
도전 정신. 주인공인 빈센트는 약한 심장을 가지고 태어난 열등 유전자 인간이다. 그는 우주 항해사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다. 하지만 그가 속한 사회에서는 유전자 검사만으로 그의 꿈을 간단히 비웃고 만다. 하지만 빈센트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부조리한 사회제도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서 비록 부조리한 방법으로 택했지만, 거의 꿈에대한 강렬한 의지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의 방법이 전혀 부조리하게 느껴지지 않게한다. 빈센트는 결국 우주항해사가 되고, 그 모습에서 꿈을 이뤄내는 인간의 불굴의 의지를 볼 수 있다.
로맨스.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아이린과 싹트는 사랑. 애절하진 않지만, 서로에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모습. 그리고 빈센트의 실체를 알았을때 그녀의 반응 등등. 이 영화를 흥미롭게 하는 요소중 하나 이다.
친구간의 우정. 빈센트와 유진. 공생하는 관계로 시작된 두사람이지만, 공생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게되고, 둘 사이에 보이지 않는 우정과 믿음이 싹트게 된다. 영화에서는 둘사이의 우정을 표현하는 장면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유진이 이루지 못한 꿈을 빈센트가 이뤄줬고, 그에 감사하는 유진의 모습. 그리고 빈센트가 여행을 떠나감과 동시에 이세상을 떠나가는 유진의 모습에서 둘의 말로 표현하기 힘든 관계를 느낄수 있다.
또 하나의 우정은 회사 주치의와 빈센트의 관계. 처음부터 빈센트의 정체를 알았던 주치의. 하지만 그는 비밀을 밝히지 않는다. 빈센트는 그가 알고 있다는걸 마지막에 가서야 알게되지. 그 역시 빈센트와 같은 완벽하지 않은 아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아들에게 빈센트와 같은 사람이 있다는걸 알리고 꿈을 심어줄려는 케릭터 이다. 영화 끝장면에서 그 의사가 빈센트의 본명을 불러줄때.... 그 때 빈센트의 표정에서 오만가지 감정이 스쳐가는것을 알 수 있다.
글이 너무 길어진것같다. 너무나도 많은 요소들이 나로 하여금 이영화를 좋아하게 만든다. Gattaca. 아직 보지 못했다면 꼭 보기를 권하는 영화이다.
강렬한 음악에 단순하지만 차의 성능을 멋있게 표현해주는 광고다.
구름의 그림자를 피해다니는 멋진 운전 솜씨와 구름의 CG가 참
인상적이다. 저렇게 맘 놓고 달릴수 있는곳이 있다면 5년 할부 정도로
구매하고 싶다. 흠... 너무 멋지군.
BGM은 Ramm Stein의 Herz Brennt이다.
3집앨범 Mutter 수록곡.
시월애... 아마도 내가 가장 많이 본 영화가 아닐까 싶다. 대략 30~40번 정도는 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뭐 영화에만 집중하고 본건 2번 정도 이지만... 엄청난 감동이 있거나, 광적으로 이 영화를 좋아해서 많이 본건 아니다. 다만 시끄러운 장면도 없고, 잔잔한 내용의 이 영화를 대학시절 음악대신 들으면서 공부나 작업을 하곤 했었다.
이 영화를 처음 본 건 대학 3학년 가을학기였을 것이다. 대학교 3학년이면, 2000년 가을이였지. 당시 미국에서 공부하던시절. 예고편을 보고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해 여름 재밌게 봤던 드라마 '해피 투게더'에 나왔던 전지현이 나와서 더욱 보고 싶었고. 그 당시만 해도 전지현이 뜨기 바로 직전이였지. 그래서 여러 방면으로 이 영화를 볼 방법을 모색하던 중, 인터넷 영화상영관에서 이 영화를 상영한다는 정보를 얻어서, 그 인터넷 영화관에 유료회원으로 가입후 이영화를 보게 되었다. 금요일 저녁이였을 것이다. 친구들이 다 성경공부하러 가는 시간. 재형이를 불러서 내방에서 이영화를 같이 봤던걸로 기억한다. 영화를 컴퓨터로 보면서 TV-out이 되는 내 비디오 카드를 이용해서 비디오로 녹화도 하였지. 나중에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였다.
이 영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잔잔했다. 전지현도 뭐 이뻣고, 이정재도 멋있었다. 하지만 주인공이 누구였는지는 이 영화에서 중요한점이 아니다. 스토리 라인도 따지고 들면 말도 안되는 점이 한둘이 아니여서 딴지 걸기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를 좋아하는건 아름다운 영상과 잔잔한 음악속에서 펼쳐지는 주인공의 이야기들이다. 남녀 주인공이 2년이란 시간의 차이 속에서 그들이 살고 있는, 또 살았던 집인 'Il Mare'의 우편함을 통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서로가 겪고 있는 일상에서 시작해서 서로가 겪고 있는 아픔까지...
이 영화를 좋아하게 만든 요소 중 하나는 바다위 갯벌에 새워진 아름다운 집인 일마레(Il Mare)이다. 남자 주인공의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서 직접 설계해서 만든 집. 집의 외관, 내부 구조, 그리고 집의 위치까지...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말 한번쯤은 살아보고 싶은 집이다.
이 영화를 좋아하게 만드는 요소 중 또 한가지는 중간 중간 나오는 엑스트라들의 재밌는 성격묘사이다. 짧게 짧게 나오는 엑스트라 들이지만, 그 들의 성격을 알수 있는 사세한 일들을 가볍게 보여준다. 언제나 시계를 고치고 있는 투박한 성격의 가게 아저씨. 편안한 성격의 은주 친한 누나. 친구를 배려할 줄 아는 성현의 친구. 이런 인물들을 단편적 에피소드로 묘사하는 이러한 요소는 나에게 존 스타인벡의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대학 졸업후 이 영화를 거의 보지 않았다. 잠시 이 영화에 대해서 잊고 있다가 요즘 OST를 구해서 들어보고 있다. 중간중간 극중의 대사를 삽입한 OST. OST를 들으면서 생각해 보니 이 영화에서는 음악이 끊긴적이 거의 없는것 같다. 영화의 영상미를 더해 주는 부드럽고 편안한 OST. 생각해 보면 대학때도 이 OST를 들은거나 마찬가지 였다. 영화를 보기보다는 소리만 듣고 있었으니까.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에 시간날때 한번쯤 보기를 권한다. 기대 없이 또 생각없이 편안하게 보면 잔잔한 드라마속의 재미를 찾을 수 있을것이다.
이 영화를 처음 본 건 대학 3학년 가을학기였을 것이다. 대학교 3학년이면, 2000년 가을이였지. 당시 미국에서 공부하던시절. 예고편을 보고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해 여름 재밌게 봤던 드라마 '해피 투게더'에 나왔던 전지현이 나와서 더욱 보고 싶었고. 그 당시만 해도 전지현이 뜨기 바로 직전이였지. 그래서 여러 방면으로 이 영화를 볼 방법을 모색하던 중, 인터넷 영화상영관에서 이 영화를 상영한다는 정보를 얻어서, 그 인터넷 영화관에 유료회원으로 가입후 이영화를 보게 되었다. 금요일 저녁이였을 것이다. 친구들이 다 성경공부하러 가는 시간. 재형이를 불러서 내방에서 이영화를 같이 봤던걸로 기억한다. 영화를 컴퓨터로 보면서 TV-out이 되는 내 비디오 카드를 이용해서 비디오로 녹화도 하였지. 나중에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였다.
이 영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잔잔했다. 전지현도 뭐 이뻣고, 이정재도 멋있었다. 하지만 주인공이 누구였는지는 이 영화에서 중요한점이 아니다. 스토리 라인도 따지고 들면 말도 안되는 점이 한둘이 아니여서 딴지 걸기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를 좋아하는건 아름다운 영상과 잔잔한 음악속에서 펼쳐지는 주인공의 이야기들이다. 남녀 주인공이 2년이란 시간의 차이 속에서 그들이 살고 있는, 또 살았던 집인 'Il Mare'의 우편함을 통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서로가 겪고 있는 일상에서 시작해서 서로가 겪고 있는 아픔까지...
이 영화를 좋아하게 만든 요소 중 하나는 바다위 갯벌에 새워진 아름다운 집인 일마레(Il Mare)이다. 남자 주인공의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서 직접 설계해서 만든 집. 집의 외관, 내부 구조, 그리고 집의 위치까지...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말 한번쯤은 살아보고 싶은 집이다.
이 영화를 좋아하게 만드는 요소 중 또 한가지는 중간 중간 나오는 엑스트라들의 재밌는 성격묘사이다. 짧게 짧게 나오는 엑스트라 들이지만, 그 들의 성격을 알수 있는 사세한 일들을 가볍게 보여준다. 언제나 시계를 고치고 있는 투박한 성격의 가게 아저씨. 편안한 성격의 은주 친한 누나. 친구를 배려할 줄 아는 성현의 친구. 이런 인물들을 단편적 에피소드로 묘사하는 이러한 요소는 나에게 존 스타인벡의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대학 졸업후 이 영화를 거의 보지 않았다. 잠시 이 영화에 대해서 잊고 있다가 요즘 OST를 구해서 들어보고 있다. 중간중간 극중의 대사를 삽입한 OST. OST를 들으면서 생각해 보니 이 영화에서는 음악이 끊긴적이 거의 없는것 같다. 영화의 영상미를 더해 주는 부드럽고 편안한 OST. 생각해 보면 대학때도 이 OST를 들은거나 마찬가지 였다. 영화를 보기보다는 소리만 듣고 있었으니까.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에 시간날때 한번쯤 보기를 권한다. 기대 없이 또 생각없이 편안하게 보면 잔잔한 드라마속의 재미를 찾을 수 있을것이다.

wow... 이런말이 나오게 하는 영화이다. 나비효과... 나비의 날갯짓
과 같은 작은 변화가 증폭되어 폭풍우가 된다는 이론. 시간의 관점
으로 나비효과를 보자면 어린시절의 작은 이벤트가 현재의 인생에
엄청난 효과를 미칠수 있는것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영화의 주인공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가 있고, 어머니는 아들
이 유전적으로 아버지의 병을 가지고 있을까봐 걱정을 하는 가정
에서 살고 있다. 주인공은 갑작스럽게 기억을 짧막하게 잃는 순간을
몇번씩 겪게 되었다. 그 짧은 순간들... 그 순간들은 사실 미래에서
그가 미래의 상황을 변경시키기 위해 현재의 이벤트를 변경할려고
하는 순간들이다. 현재의 작은 이벤트의 변화가 미래에 어떻게
나타는지를 상상하게 해주는 영화.
이 영화는 2가지 버전이 있다. 감독관과 극장판. 극장판을 재밌게
봤고, 사람들 평이 감독판이 좀 비극적이라길래 궁금해서 오늘
감독판도 봤다. 비극적이고, 스토리가 더 잘 들어 맞는 ending도
아니다. 오히려 극장판이 더 잘 맞는 편이지. 감독판 ending은
끝에서 Kelly에게 저리 꺼리라고 윽박 지르면서 헤어지는것이
아니고, 자기가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던 시절로 돌아가서 스스로
탯줄을 잡으면서 자살을 하는걸로 끝이난다. 대략 쀍!! 태아가
무슨힘이 있다고 탯줄을 잡아... 암튼 암울 썰렁 버전이다.
영화를 보면서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리고 지우고 싶어하는 특정 이벤트
들이 조금씩은 다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 이벤트를 지운다면...
단순히 그 이벤트만 사라지는 것일까? 그 한 이벤트에 따라
인생은 완전히 다른방향으로 흘러갈수 있지 않을까? 시간을
거슬로 올라갈수 없다는게 어쩌면 다행일지도 모른다.

정말로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이다. 볼때마다 이 영화와 나는 커다란 공감대를 형성한다. 풋볼이라는 운동을 매개체로 인종차별를 해결하고 하나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는 멋진 영화이다. 고등학교 풋볼팀을 배경으로해서 그런지 더 공감대를 느끼는지도 모른다.
이 영화는 중훈이랑 같이 봤다. 할일 없던 일요일 오후였던가... 중훈이가 방에 놀러와서 자기 컴퓨터에 이 영화 있다고 같이 보자고 그랫다. 그래서 네트워크를 통해 내 컴퓨터에 복사한뒤 보기 시작했지. 처음에 나오는 Walt Disney 영화 표시. 순가 "우~~~" 했다. "디즈니면 애들 영화 아냐?" 하면서. 중훈이가 아니라고 그러면서 같이 계속 보는데, 주연으로 덴젤 워싱턴의 이름이 자막에 나왔다. "흠 덴젤 워싱턴이라~~ 볼만 하겠군" 몇 초도 안가서 이렇게 생각이 뒤 밖여 버렸었지. ㅋㅋ
디즈니에서 만든 영화라고 속단했던 나의 예측과는 전혀 반대로 이 영화는 따뜻한 감동을 나에게 주었다. 인종 차별이 아직 존재하던 1970대의 버지니아주를 배경으로 한 이영화는 풋볼이란 운동을 통해서 흑인선수와 백인선수가 하나되고 더 나아가 마을사람들까지 동요하게 만들어서 하나로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특히 감정을 흥분시키는 많은 장면들이 있다. Gettysburg에서 덴젤 워싱턴이 하는 단합하지 못하는 흑인 백인선수들에게 하는 연설과 야간 훈련때 처음으로 융합된 모습으로 훈련한 뒤 주장이자 백인인 버티어와 흑인선수들의 지주인 줄리어스가 몸을 부딪치면서 구호를 외치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다. 그 두선수는 "Left Side!!", "Strong Side!!"를 외쳐대고 선수들과 코치는 흐믓하게 그 모습을 바라보았지. 참고로 위의 저 구호는 이 팀의 포메이션이 왼쪽편이 더 강하다는것을 나타내는것을 뜻하는것 같다.
아직 보지 않았다면 꼭 보기를 권한다. 정말 감동적인 영화이니까. 끝으로 네이버에 올라와 있는 영화 리뷰를 발췌해서 올린다.
"버지나아 주에서는 고등학교 풋볼은 삶의 하나이다. 크리스마스 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내 아빠는 알렉산드리아에서 코치를 했었다. 너무나 열심히 일해서 엄마는 그를 떠났지만, 난 아빠와 함께 했다. 경기장에서 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1971년까지는 알렉산드리아에선 인종의 혼합이 없었지만, 학교 위원회에서 인종차별을 없애기 시작했다. 백인학교와 흑인학교를 하나로 합쳤고, 그 학교는 'T.C. 윌리암스 고등학교'였다."
버지니아주에선 고교 미식축구가 단연 최고의 인기 스포츠이다. 사람들에게 있어서 고교 미식축구란 삶의 한 방식 그 자체이자, 경의와 숭배의 대상이며, 시즌의 플레이오프 게임이 있는 날은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그 어느 공휴일보다도 더 축제 분위기가 연출된다. 1971년 버지니아주 알렉 산드리아 주민들에게도 이는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지역 교육청이 모든 흑인 고등학교와 백인 고등학교를 통합하라고 지시를 받았을 때, 지역의 풋볼 기금은 혼란에 빠진다. 이러한 잠재적 불안이 있는 가운데, 워싱턴 정부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출신 흑인인 허만 분(Coach Herman Boone: 덴젤 워싱턴 분)을 T,C. 윌리암스 고교 타이탄스 팀의 헤드 코치로 임명하는데, 그가 전임 백인 헤드코치인 빌 요스트(Coach Bill Yoast: 윌 패튼 분)을 자기 밑의 코치로 두려하자, 윌리암스 고교는 일촉즉발의 분위기에 놓인다.
하지만 허만 분 감독의 강력한 통솔력과 카리스마 아래 피부색의 장벽을 뚫고 서서히 뭉치게 된다. 허만 분과 조감독 요스트도 함께 일하는 동안 그들 사이엔 풋볼에 대한 열정 이상의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즉, 두 사람은 성실과 명예는 물론 투철한 직업 의식을 겸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엄청나게 다른 배경에도 불구하고 이들 두 감독은 분노로 뭉친 선수들을 교화시켜서 다이나믹한 승리 팀으로 완성시킨다. 두 감독이 맡은 타이탄스가 각종 시합에서 연전연승을 기록하자 흑백 갈등으로 분열되어 있던 알렉산드리아의 냉랭한 분위기도 눈 녹듯 변하기 시작한다. 중요한 것은 피부색이 아니라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영혼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타이탄스의 무패행진으로 마을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취해있을 무렵, 팀의 주장인 게리 버티어(Gerry Bertier: 라이언 허스트 분)가 교통사고로 하반신 불구가 된다.
팀 전원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주 챔피언 결정전이 열린다. 전설적인 감독 에드 헨리가 지휘하는 마샬 팀과 맞붙은 타이탄스는 초반엔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특유의 투혼을 발휘하여 후반의 전세를 뒤집기 위한 혼신의 힘을 쏟아 붓는다. 이들의 이러한 협동은 팀을 버지니아주 대회의 우승으로 이끌 뿐 아니라, 편견과 편협함으로 분리되었던 알렉산드리아를 하나로 뭉치게 만든다. 비록 세월이 흘러 역사가 분과 요스트같은 영웅들을 기억하지 못할 지 모르지만, 버지니아주는 항상 "타이탄스를 기억할(Remember the Titans)" 것이다.
"타이탄스는 그들만의 방식을 역사로 만들었다. 13승 0패의 완벽한 기록으로, 주 우승을 차지했고 처음으로 전국 결승전까지 올라갔다. 전국에서 두번째로 잘하는 고교 팀이된 것이다. 게리 버티어는 장애인 시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빠가 그를 가르켰다. 10년 후에, 게리는 죽었고, 우리는 오늘 이곳에 다시 모이게 되었다. 게리는 사라졌지만, 그의 정신은 살아있다. 사람들은 흑인과 백인은 같이 일할 수 없다고 한다. 우리는 매일 그 일을 해냈다. 우리도 물론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린 미워하지 않는다. 언제나, 언제나 타이탄을 기억할 것이다."
"허만 분(Herman Boone)은 타이탄스(Titans) 풋볼팀을 5년을 더 가르치다, 지금은 은퇴하고 알렉산드리아에서 살고 있다. 빌 요스트(Bill Yoast)는 4년을 더 허만 분을 도와줬고, 1990년에 은퇴했다. 허만 분과 빌 요스트는 절친한 친구가 되었고, 지금까지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게리 버티어(Gerry Bertier)는 두번의 미국대표를 했고, 장애인 사회에 큰 자극을 주었다. 그는 1981년에 음주운전자에 의한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T.C. 윌리암스(T.C. Williams) 체육관은 그의 이름을 따서 개명했다. 줄리어스(Big Julius)는 1971년 풋볼을 그만둔 후 알렉산드리아 시청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줄리어스와 버티어는 버티어가 죽기까지 친한 친구로 남았다. 쉐릴 요스트(Sheryl Yoast)는 경기장에서 아버지를 돕는 일을 계속했다. 로니 "선샤인" 배스(Ronnie "Sunshine" Bass)는 남부 캐롤라이나대학의 주전 쿼터백이 되었고, 지금은 그린빌에서 살며 ABC에서 일한다. 피티 존스(Petey Jones)는 알렉산드리아에 남아서 학교기구에서 일을 지금까지 하고 있다. 제리 해리스(Jerry Harris), 일명 "리브"(The Rev)는 1971년 시즌을 끝으로 풋볼을 그만 둔 후, 연방 시 대학에 다녔으며, 지금은 미항공에서 일한다. 루이스 라스틱(Lewis Lastik)은 오스틴 피 주립대학에서 4년동안 풋볼을 했다. 졸업 후 지금은 테네시에서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다."
드라마 Friends의 10개 시즌의 모든 에피소드를 드디어 다 보았다.
그 동안은 가끔 TV에서 해줄때 마다, 단편적으로 보아서 연결되는
스토리를 전혀 모르고 한편 한편 보면서 그 에피소드에 잠재되어
있는 재미만 느낄수 있었지. 그래도 재밌던 시트콤이였다.
그러다 작년에 자주가는 동호회에서 프랜즈 전 에피소드를 공유
한적이 있었다. 그 때 다 받아뒀는데, 정작 보기는 좀 귀찮더군.
"그 많은 에피소드들을 언제 다 본뎅..." 하는 생각에 시작도 하지
않고 있었지. 그러다가 이번 여름에 PPC로 PDA를 기변하면서
프랜즈를 PDA 포맷으로 변환해서 보기 시작했다. 프랜즈 한
에피소드의 길이는 20분 남짓하다. 출퇴근 길에 한편씩 보고
회사에서 쉴때 한편 보면서 쉬기 딱 좋았지. 그런식으로 몇달을
보다보니 시즌 10까지 모두 보게 되었다. 시즌 1의 에피소드 1
부터 차근차근 보다보니 스토리의 연결성도 알게되고, 이전 에피
소드와 연결되어 웃기는 부분도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다. 화장실
에서 이어폰 꼽고 보다가 웃겨서 화장실에서 웃으니, 태연이가
이상하게 생각한적도 있었지.
시즌 10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그들이 언제나 모이는 모니카의
아파트를 떠나가면서 끝이 난다. 모니카와 챈들러는 갓 태어난
그들의 아기들과 새집으로 이사를 가지. 6명의 친구들은 모두
가지고 있는 그 집의 열쇠를 선반위에 두고, 그 들의 아지트인
커피하우스로 커피한잔하러 간다. 깨끗이 정리된 집을 한번 비춰
주며 드라마는 끝을 맺지. 10년동안 계속되면서 많은 시청자들
에게도 휴식처가 되었을 그 아파트의 마지막 모습이라... 왠지
모를 아쉬움이 돌았다.
시즌 10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Friends에서 가장 괴팍한
성격에 미스터리한 과거를 지닌 피비가 마이크와 결혼을 하게
되고. 조이와 레이첼이 잘 되갈것 같다가 로스가 자꾸 두사람 눈에
밟혀서 이뤄지지 못하고... 아이를 그렇게 원하던 챈들러와 모니카
는 쌍둥이 아이를 입양하는데 성공하고. 파리에서 일하는 새로운
직장을 얻은 레이첼은 로스와의 사랑을 확인하고 뉴욕에 남아
다시 커플로 돌아간다. 슬프게 종반부로 치닫다가 헤피엔딩으로
끝맺음 한거지.
Friends에는 6명의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그들이 사회에서
겪는 일들을 중심으로 에피소드 하나하나를 구성하고 있다. 6명의
사람들은 전형적인 미국인들을 표현하고 있지. 부자집에서 태어나
이쁘지만 좀 Spoiled하고 slutty한 sorority girl을 보여주는 레이첼.
먹을것을 참지못해서 먹다보니 엄청 뚱뚱하고, 그러다가 충격먹어
엄청나게 다이어트해서 이젠 뼈박에 없어보이는 모니카. 그녀는
정리가 안된것을 보면 참지 못하는 강박관념을 가졌다. 그리고
그런것들을 직접 처리하지 않으면 안되는 결벽증 환자. 그의 오빠
로스는 공부만하는 전형적인 미국형 nerd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 공룡을 너무도 좋아하는 로스이다. 어떤 말이든 말을 꼬아서
농담으로 만들어야하는 챈들러. 그런 녀석 어딜가나 꼭있지. ㅋㅋ
여자들에게 인기 만점이나 심각한 관계를 가져본적이 없는 조이.
불행한 과거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 환경을 사랑하는
채식주의자 피비. 6명다 미국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그런 캐릭터들이다. 그런 친숙한 캐릭터들이 이끄는것이 이
드라마가 10년동안 장수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직도 미국에서는 저녁시간이면 재방송되고 있을 프랜즈를 상상
해 본다. 저녁먹고 잠시 쉴때 임의로 선택되어 방영되는 에피소드를
다시 보는것...... 참 즐거울것 같다.

그 동안은 가끔 TV에서 해줄때 마다, 단편적으로 보아서 연결되는
스토리를 전혀 모르고 한편 한편 보면서 그 에피소드에 잠재되어
있는 재미만 느낄수 있었지. 그래도 재밌던 시트콤이였다.
그러다 작년에 자주가는 동호회에서 프랜즈 전 에피소드를 공유
한적이 있었다. 그 때 다 받아뒀는데, 정작 보기는 좀 귀찮더군.
"그 많은 에피소드들을 언제 다 본뎅..." 하는 생각에 시작도 하지
않고 있었지. 그러다가 이번 여름에 PPC로 PDA를 기변하면서
프랜즈를 PDA 포맷으로 변환해서 보기 시작했다. 프랜즈 한
에피소드의 길이는 20분 남짓하다. 출퇴근 길에 한편씩 보고
회사에서 쉴때 한편 보면서 쉬기 딱 좋았지. 그런식으로 몇달을
보다보니 시즌 10까지 모두 보게 되었다. 시즌 1의 에피소드 1
부터 차근차근 보다보니 스토리의 연결성도 알게되고, 이전 에피
소드와 연결되어 웃기는 부분도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다. 화장실
에서 이어폰 꼽고 보다가 웃겨서 화장실에서 웃으니, 태연이가
이상하게 생각한적도 있었지.
시즌 10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그들이 언제나 모이는 모니카의
아파트를 떠나가면서 끝이 난다. 모니카와 챈들러는 갓 태어난
그들의 아기들과 새집으로 이사를 가지. 6명의 친구들은 모두
가지고 있는 그 집의 열쇠를 선반위에 두고, 그 들의 아지트인
커피하우스로 커피한잔하러 간다. 깨끗이 정리된 집을 한번 비춰
주며 드라마는 끝을 맺지. 10년동안 계속되면서 많은 시청자들
에게도 휴식처가 되었을 그 아파트의 마지막 모습이라... 왠지
모를 아쉬움이 돌았다.
시즌 10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Friends에서 가장 괴팍한
성격에 미스터리한 과거를 지닌 피비가 마이크와 결혼을 하게
되고. 조이와 레이첼이 잘 되갈것 같다가 로스가 자꾸 두사람 눈에
밟혀서 이뤄지지 못하고... 아이를 그렇게 원하던 챈들러와 모니카
는 쌍둥이 아이를 입양하는데 성공하고. 파리에서 일하는 새로운
직장을 얻은 레이첼은 로스와의 사랑을 확인하고 뉴욕에 남아
다시 커플로 돌아간다. 슬프게 종반부로 치닫다가 헤피엔딩으로
끝맺음 한거지.
Friends에는 6명의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그들이 사회에서
겪는 일들을 중심으로 에피소드 하나하나를 구성하고 있다. 6명의
사람들은 전형적인 미국인들을 표현하고 있지. 부자집에서 태어나
이쁘지만 좀 Spoiled하고 slutty한 sorority girl을 보여주는 레이첼.
먹을것을 참지못해서 먹다보니 엄청 뚱뚱하고, 그러다가 충격먹어
엄청나게 다이어트해서 이젠 뼈박에 없어보이는 모니카. 그녀는
정리가 안된것을 보면 참지 못하는 강박관념을 가졌다. 그리고
그런것들을 직접 처리하지 않으면 안되는 결벽증 환자. 그의 오빠
로스는 공부만하는 전형적인 미국형 nerd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 공룡을 너무도 좋아하는 로스이다. 어떤 말이든 말을 꼬아서
농담으로 만들어야하는 챈들러. 그런 녀석 어딜가나 꼭있지. ㅋㅋ
여자들에게 인기 만점이나 심각한 관계를 가져본적이 없는 조이.
불행한 과거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 환경을 사랑하는
채식주의자 피비. 6명다 미국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그런 캐릭터들이다. 그런 친숙한 캐릭터들이 이끄는것이 이
드라마가 10년동안 장수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직도 미국에서는 저녁시간이면 재방송되고 있을 프랜즈를 상상
해 본다. 저녁먹고 잠시 쉴때 임의로 선택되어 방영되는 에피소드를
다시 보는것...... 참 즐거울것 같다.

강철의 연금술사, Square Enix사 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일본에서 토요일 오후 6경 방송해 주는 만화이니, 우리나라로 치면 평일 오후 5시에 하는 만화격이라고 해야 할라나? (우리나라에서는 토요일 오후 5시에 절대 만화를 해주지는 않으니...) 내용을 보자면 10대의 연금술사 형제가 겪는 모험을 그린 어드벤처물로 겉모습만 본다면 애들 만화라고 할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어른들도 열광하고 볼만큼 상상력이 뛰어나고 스토리가 탄탄한 일본의 에니메이션이다.
처음 제목을 들었을때 나는 이게 한국의 에니메이션인줄 알았다. 강철이라는 작가가 그린 만화이거나, 강철이라는 등장인물이 나오지 않나 하는 생각에... 하지만 강철(하라겐)은 주인공이 국가 연금술사에 합격하면서 얻게되는 칭호이다. 이 에니메이션을 보면서 이런 다양한 주제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에니메이션을 보면서 자라나는 일본아이들이 부럽기도 하였고 또 한편으로는 일본애들은 잔인한 장면이 자주 연출되는 에니메이션을 보고 자라서 일본에서 싸이코 살인자들이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하였다. (이 에니메이션에서는 사람을 먹는 괴물이 나온다... 사람 뼈 씹는 소리도 나고, 입에 피가 묻기도 하고... 흑...)
에니메이션의 배경은 연금술이 발달한 세상. 그 세상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연금술로 되살리려다가 실패하게되고, 그 대가로 형은 팔과 다리를 잃고, 동생은 몸을 잃어 버리고 혼만 형의 연금술에 의해 겨우 갑옷에 장착되게 된다. 형과 동생은 죽은 사람을 되살리려한 그들의 잘못을 깨닫고, 그들은 목표를 바꿔서 잃어버린 그들의 몸을 되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연금술에 대해 좀 더 공부하기 위해 형은 국가 연금술사 시험을 치르고 합격하게 된다. 그 때 부터 그는 강철의 연금술사로 불리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몸을 되찾기 위해서 필요한 현자의 돌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스카, 호문클루스 등의 많은 적을 만나고, 신비에 싸인 그 들의 아버지도 만나게 된다. 과연 그 들은 잃어버린 몸을 되찾을수 있을런지.... 그 들의 모험을 한번 감상해 보시길~~

처음 제목을 들었을때 나는 이게 한국의 에니메이션인줄 알았다. 강철이라는 작가가 그린 만화이거나, 강철이라는 등장인물이 나오지 않나 하는 생각에... 하지만 강철(하라겐)은 주인공이 국가 연금술사에 합격하면서 얻게되는 칭호이다. 이 에니메이션을 보면서 이런 다양한 주제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에니메이션을 보면서 자라나는 일본아이들이 부럽기도 하였고 또 한편으로는 일본애들은 잔인한 장면이 자주 연출되는 에니메이션을 보고 자라서 일본에서 싸이코 살인자들이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하였다. (이 에니메이션에서는 사람을 먹는 괴물이 나온다... 사람 뼈 씹는 소리도 나고, 입에 피가 묻기도 하고... 흑...)
에니메이션의 배경은 연금술이 발달한 세상. 그 세상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연금술로 되살리려다가 실패하게되고, 그 대가로 형은 팔과 다리를 잃고, 동생은 몸을 잃어 버리고 혼만 형의 연금술에 의해 겨우 갑옷에 장착되게 된다. 형과 동생은 죽은 사람을 되살리려한 그들의 잘못을 깨닫고, 그들은 목표를 바꿔서 잃어버린 그들의 몸을 되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연금술에 대해 좀 더 공부하기 위해 형은 국가 연금술사 시험을 치르고 합격하게 된다. 그 때 부터 그는 강철의 연금술사로 불리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몸을 되찾기 위해서 필요한 현자의 돌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스카, 호문클루스 등의 많은 적을 만나고, 신비에 싸인 그 들의 아버지도 만나게 된다. 과연 그 들은 잃어버린 몸을 되찾을수 있을런지.... 그 들의 모험을 한번 감상해 보시길~~

짐캐리가 진지하게 나온 두번째 영화. 맞나 모르겠다. 내가 모르는 영화가 있을수 있으니... 암튼 짐캐리가 트루먼 쇼에 이어 진지한 배역을 맡은 영화이다. 영화의 주제는 기억.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뒤 그 아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기억을 지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다.
영화의 시작은 짐캐리가 회사를 띵띵이 치고 이상하게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곳으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그 곳에서 그는 처음 만나는 여성에게 이상하게 끌리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녀는 파란 머리의 케이트 윈슬렛. 그녀와 열차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이상하게 끌리는 점이 있다.
사실 그녀는 짐캐리와 사랑했던 사이. 여자집에서의 반대로 헤어지게된 뒤 그녀는 아픔을 이기기 위해서 기억을 지워주는 클리닉에서 그에대한 기억을 모두 지우게 되고... 남자는 자신을 기억해 주지 못하는 그녀를 의아해 하다 내막을 알게되고 너무도 분노한 나머지 자신도 그녀의 기억을 지우기로 마음을 먹게 되다.
기억을 지우는 과정은 그 가 잠든 사이 그녀에 대한 기억을 하나하나 떠올려 지면서 지워지게 된다. 짐캐리는 기억이 지워 지는 모습은 Being John Malkovich를 떠올리게 했다. 짐캐리가 자신의 기억을 떠돌아 다니는 모습이 사람들이 John Malkovich의 머리속에 들어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연상케 했지. 암튼... 다시 영화로 돌아와, 짐캐리는 자신의 기억속에서 지워져 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기억을 지우기로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고... 기억 지우는 과정을 멈춰달라고 계속 외치게 된다. 하지만 클리닉에서는 그런 사정을 모르고 있고... 그러던 와중에 기억속의 그녀는 그에게 다음날 어떤 장소에서 만나자고 한다. 영화 초반에 짐캐리는 그래서 회사를 땡땡이 치고 갔던 그 장소로...
슬픈기억... 대개 사람들은 슬픈기억에서 빨리 벗어나길 바랄것이다. 슬픈기억은 사람들을 우울하고 슬프게 만들기 때문이겠지. 그 고통으로 부터 해방되기 위해서 슬픈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은 사람이 많을것이다. 하지만 기억을 지우는게 그들이 진짜로 원하는것일까...? 그 대답을 어쩌면 이 영화에서 찾을지도 모른다.

영화의 시작은 짐캐리가 회사를 띵띵이 치고 이상하게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곳으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그 곳에서 그는 처음 만나는 여성에게 이상하게 끌리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녀는 파란 머리의 케이트 윈슬렛. 그녀와 열차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이상하게 끌리는 점이 있다.
사실 그녀는 짐캐리와 사랑했던 사이. 여자집에서의 반대로 헤어지게된 뒤 그녀는 아픔을 이기기 위해서 기억을 지워주는 클리닉에서 그에대한 기억을 모두 지우게 되고... 남자는 자신을 기억해 주지 못하는 그녀를 의아해 하다 내막을 알게되고 너무도 분노한 나머지 자신도 그녀의 기억을 지우기로 마음을 먹게 되다.
기억을 지우는 과정은 그 가 잠든 사이 그녀에 대한 기억을 하나하나 떠올려 지면서 지워지게 된다. 짐캐리는 기억이 지워 지는 모습은 Being John Malkovich를 떠올리게 했다. 짐캐리가 자신의 기억을 떠돌아 다니는 모습이 사람들이 John Malkovich의 머리속에 들어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연상케 했지. 암튼... 다시 영화로 돌아와, 짐캐리는 자신의 기억속에서 지워져 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기억을 지우기로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고... 기억 지우는 과정을 멈춰달라고 계속 외치게 된다. 하지만 클리닉에서는 그런 사정을 모르고 있고... 그러던 와중에 기억속의 그녀는 그에게 다음날 어떤 장소에서 만나자고 한다. 영화 초반에 짐캐리는 그래서 회사를 땡땡이 치고 갔던 그 장소로...
슬픈기억... 대개 사람들은 슬픈기억에서 빨리 벗어나길 바랄것이다. 슬픈기억은 사람들을 우울하고 슬프게 만들기 때문이겠지. 그 고통으로 부터 해방되기 위해서 슬픈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은 사람이 많을것이다. 하지만 기억을 지우는게 그들이 진짜로 원하는것일까...? 그 대답을 어쩌면 이 영화에서 찾을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