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1. 30. 15:22

샐러드 기념일 - Humming Urban Stereo

라디오에서 우연히 들은 곡이다. 신해철이 진행하는 프로였다.
평소 신해철의 느끼한 목소리와 이상한 표현때문에 절대 듣지
않는 프로였지만, 노래가 맘에 들었고, 이 밴드와의 인터뷰가
이어져서 계속 듣게 되었지.

Humming Urban Stereo. 실질적으론 한명이 작사작곡 다 하고
객원가수 불러다가 부르게 하는 그런 밴드로 기억 된다.
신디싸이져 기계 하나에 보컬로 모든걸 다 끝내는 밴드.
신해철도 그런 밴드 구성을 보고 "그게 무슨 밴드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들어보니 "흠 괜찮군" 했다고 말하더군.

라디오에서 듣고 이상하게 끌렸던 Humming Urban Stereo의
샐러드 기념일이란 곡이다.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워워워

너가 맛있었다고 했던 살구빛 샐러드
맛있어서 또 먹고 싶어
너가 좋아했던 것들을
나에게 자그마한 행복들 달력 안 기념일들로
채워지네..채워지네.. Yeah~ 나나나나나나~

너가 좋아했던 살구빛 샐러드
그 날은 샐러드 기념일 우우~ 나나나나나
너가 좋아하던 멜로디언 소리
그 날은 멜로디 기념일 우우~ 라라라나나나

너가 예뻤었다고 했던 조그만 고양이
귀여워서 또 보고 싶어
너가 좋아했던 것들을
나에게 자그마한 고양이들 방안 한가득하게
채워지네 채워지네,, Yeah~ 나나나나나나

너가 좋아했던 살구빛 샐러드
그 날은 샐러드 기념일 우우~ 나나나나나
너가 좋아하던 멜로디언 소리
그 날은 멜로디 기념일 우우~ 라라라나나나
2004. 11. 30. 09:12

Dream catcher

Hear my silent prayer
Heed my quiet call
When the dark and blue surround you
Step into my sigh
Look inside the light
You will know that I have found you

by Secret Garden
2004. 11. 25. 00:52

The Alchemist



Paulo Coelho가 쓴 책. 이 책을 얼마전에 다시 읽었다. 좋아하는
책은 주기적으로 읽어주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지.

이 책은 작년 이맘때 서점에서 우연히 보고 사게 되었다. 나는
할 일이 없을때 집근처 대형 서점에 가서 책 둘러보면서 시간
때우기를 자주하지. 그 날도 퇴근하고 시간이 할 일이 없어 서점에서
기우적 기우적 거리다가 영문서적 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하였다.
책의 표지에서 은근히 끌리는게 있었다. 안개속에 보이는 성채의
실루엣. 거기에 책 뒷면에 있는 문구도 끌렸지.

"To realize one's destiny is a person's only obligation."

자신의 운명을 실현하는것이 사람의 의무이다. 직역이긴 하지만
뭐 대충 이런 뜻이다. 거기에 International Bestseller라고 적혀
있는게 한 몫 더해서 그냥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이게 개삼류
뽕짝 소설일지 아닐지도 모른채...

책을 사고 바로 읽기 시작한건 아니다. 내 많은 책들이 그렇듯
우선 책장에 꼽혀서 내가 다시 찾아줄 날을 기달려야 한다.
기달리다가 파묻혀서 읽히지 못하는 불운의 책들도 쪼끔 있긴
하다. ㅋㅋ 암튼 이녀석은 운좋게도 읽고 있던 책을 다 읽고
바로 읽기 시작했다. 출근하면서 읽는데... 처음 내용부터
끌리더군. 주인공인 Santiago가 꾼 꿈으로 부터 시작된 그의
여행. 그 여행 속에서 배우는 계속되는 교훈들. 그 내용이
내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인생에 있어서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겪게 되는 많은
시련들을 두려워 하지말고 이겨 내라는 것이다. 주인공인
Santiago는 새로운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서 세상을 배워가며 자신의 보물을 찾게
된다. 나도 Santiago 처럼 새로운것을 두려워 하지말고
용기있게 배워나가면서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겠다.
2004. 11. 21. 16:17

tHe BUtteRfLy Effect



wow... 이런말이 나오게 하는 영화이다. 나비효과... 나비의 날갯짓
과 같은 작은 변화가 증폭되어 폭풍우가 된다는 이론. 시간의 관점
으로 나비효과를 보자면 어린시절의 작은 이벤트가 현재의 인생에
엄청난 효과를 미칠수 있는것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영화의 주인공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가 있고, 어머니는 아들
이 유전적으로 아버지의 병을 가지고 있을까봐 걱정을 하는 가정
에서 살고 있다. 주인공은 갑작스럽게 기억을 짧막하게 잃는 순간을
몇번씩 겪게 되었다. 그 짧은 순간들... 그 순간들은 사실 미래에서
그가 미래의 상황을 변경시키기 위해 현재의 이벤트를 변경할려고
하는 순간들이다. 현재의 작은 이벤트의 변화가 미래에 어떻게
나타는지를 상상하게 해주는 영화.

이 영화는 2가지 버전이 있다. 감독관과 극장판. 극장판을 재밌게
봤고, 사람들 평이 감독판이 좀 비극적이라길래 궁금해서 오늘
감독판도 봤다. 비극적이고, 스토리가 더 잘 들어 맞는 ending도
아니다. 오히려 극장판이 더 잘 맞는 편이지. 감독판 ending은
끝에서 Kelly에게 저리 꺼리라고 윽박 지르면서 헤어지는것이
아니고, 자기가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던 시절로 돌아가서 스스로
탯줄을 잡으면서 자살을 하는걸로 끝이난다. 대략 쀍!! 태아가
무슨힘이 있다고 탯줄을 잡아... 암튼 암울 썰렁 버전이다.

영화를 보면서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리고 지우고 싶어하는 특정 이벤트
들이 조금씩은 다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 이벤트를 지운다면...
단순히 그 이벤트만 사라지는 것일까? 그 한 이벤트에 따라
인생은 완전히 다른방향으로 흘러갈수 있지 않을까? 시간을
거슬로 올라갈수 없다는게 어쩌면 다행일지도 모른다.
2004. 11. 15. 17:53

Oasis - Do As Infinity




重ね合う 聲`も指も
카사네아우 코에모 유비모
서로겹치네 소리도 손가락도

滿`ち溢れる夢も 今はただ
미치아후레루유메모 이마와타다
가득넘치는 꿈도 지금은단지

この瞬間 見つめさせて...
코노 슈응카응 미츠메사세테
이 순간 응시하게 해줘

すれ違う度に空を 眺めて舞い落ちる
스레치카우타비니소라오 나카메테마이치루
서로엇갈릴때마다하늘을 바라보며 춤추듯떨어지는

昨日の雪なら今頃 想いへと積もる
키노우노유키나라이마고로 오모이에토츠모루
어제의눈이었다면이맘때 추억이되어쌓인다

かき集めた記憶には 何も映らない
카키아츠메타키오쿠니와 나미모우츠라나이
끌어모은기억엔 무엇도비칠수없어

抱きしめてる言葉だけを この風に乘`せて
다키시메테루고토바다케오 코노카제니노세테
꼭 껴안고있는말만을 이바람에실어

何處`までも響き 消えないなら
요고마데모 히비키 키에나이나라
어디까지라도 울리는소리사라지지 않는다면

せめて今日は 切ないまま...
세메테쿄와 세츠나이마마
적어도 오늘은 간절한대로

ああ これ以上 傷つく勇氣`もない
아아 코레이죠 키즈츠쿠유-키모나이
아아 이이상 상처받을용기도없어

唇が 傳`えたくて 光よりも早く
구치비루가 츠타에타쿠테 히카리요리모하야쿠
입술이 전하고싶어서 빛보다 빨리

きらめいた 言葉が今 羽 ひろげる
키라메이타 고토바가이마 하네히로게루
빛나던 말이 지금 날개를 펼친다


追いかけて强`がっても 何も生まれない
오이카케테츠요갓테모 나니모우마레나이
쫓아서강한척해도 무엇도태어나지않아

暖めてる想いだけが この冬を溶かす
아타타메테루오모이다케가 코노후유오토카스
따뜻하게하고있는생각만이 이겨울을녹인다

いつまでも搖`れて やまないなら
이츠마데모 유레테야마나이나라
언제까지라도흔들어 그치지않는다면

せめて今日は切ないまま
세메테쿄와세츠나이마마
적어도 오늘은 절실한그대로

ああ これ以上 傷つく勇氣`もない
아아 코레이죠오 키즈츠쿠유-키모나이
아아 이이상 상처받을용기도없어

重ね合う 聲`も指も
카사네아우 코에모 유비모
서로겹치네 소리도 손가락도

滿`ち溢れる夢も 今はただ
미치아후레루유메모 이마와타다
가득넘치는 꿈도 지금은단지

この瞬間 見つめさせて...
코노 슈응카응 미츠메사세테
이 순간 응시하게 해줘

凍える世界だって まぶしいくらいのキラメキが
도코에루세카이닷테 마부시이쿠라이노키라메키가
얼은세상이라도 눈부실정도의찬란함이

今の二人をきっと 照らしてくれるはずよ!
이마노후타리오킷토 테라시테쿠레루하즈요
지금의두사람을반드시 비춰줄테니깐

透き通った 心が今 私を包むから
스키토옷타 코코로가이마 와타시오 츠츠무카라
비춰보인 마음이지금 나를 감싸고있으니깐

鮮やかに 色づいてく
아자야카니 이로츠이테쿠
선명하게 색이 짙어져가

生まれ變`わる
우마레카와루
다시 태어난다:지금모습이아니라다른모습으로다시태어나다
2004. 11. 3. 01:02

The Da Vinci Code by Dan Brown

Jacques Saunière 가 남긴 코드들.

- 죽으면서 남긴 코드

13-3-2-21-1-1-8-5
O, Draconian devil!
Oh, lame saint!

P.S. Find Robert Langdon.

Pentacle (몸에 그림)
The Vitruvian Man (자신의 몸과 주위에 그린 원으로 표현)

So dark the con of man
(모나리자 그림 앞의 유리창에 쓰여있던 글씨)


HITHERTO SHALT THOU COME, BUT NO FURTHER.
(Silas가 파리의 성당에서 찾은 메세지, 성경의 한구절이다.)


An ancient word of wisdom frees this scroll.
And helps us keep her scatter’d family whole.
A headstone praised by templars is the key.
And atbash will reveal the truth to thee.

(Cryptex가 들어있는 상자에서 찾은 시. 시의 수수께기를
풀면 Cryptex를 열수 있다.)


In London lies a knight a Pope interred.
His labor’s fruit a Holy wrath incurred.
You seek the orb that ought be on his tomb.
It speaks of Rosy flesh and seeded womb.

(Cyptex 안에 또 하나의 Cryptex가 들어있고, 그 Cryptex의
비밀번호를 암시하고 있는 또 다른 시)


The Holy Grail ‘neath ancient Roslin waits.
The blade and chalice guarding o’er Her gates.
Adorned in masters’ loving art, She lies.
She rests at last beneath the starry skies.

(Cryptex 안에 The Holy Grail의 소재를 알려주는 시)


The Da Vinci Code. 제목에 있는 단어 처럼 이책은 Code 투성이다. 함축되거나 암호화된 글이나 시에서 힌트를 얻어서 The Holy Grail을 찾아가는 내용. 하나하나 코드가 풀어나가는 과정과 많은 천재들이 그들의 작품에 남긴 함축적인 의미들을 다루는 내용이 굉장히 흥미롭다. 다만 경찰과 괴한에게 쫓기는 부분은 약간... 아주 약간... 한 2% 뭔가 부족 하다고 할까나.... "John Grisham이 쫓기고 탈출하는 부분을 도와줬으면 환상적인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다.

2004. 10. 31. 22:58

The Eccentric Opera

'The Eccentric Opera - Serenade'

이 음악은 Pavv TV 광고에서 처음 듣는순간 상당히 끌리는 면이 있었다. 빨강 꽃잎들이 흩날리면서 나오는 이곡. 영상도 꽤 아름다웠고, 노래와의 조화도 좋은 광고였다. 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을 보니 Secret Garden이란 홈페이지가 생각났다. 그곳의 intro 플래쉬가 참 인상적이였는데...

암튼 이 광고의 노래를 찾아 이곳저곳 검색해 보다가 이곡이 The Eccentric Opera의 2집 앨범「HYMNE」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라는걸 알게되었다. The eccentric opera 는, 토오쿄오 예술대학 출신의 2인조로, 주로 클래식과 팝을 독특한 색으로 편곡해서 노래하는 밴드라고 한다. 이곡 역시 차이코프스키의 Serenade for String Orchestra op.48를 편곡한 곡에 보들레르의 시를 붙여 만든 노래라고 한다. 클래식을 편곡하고 거기에 시를 가사로 만들다니... 굉장한 센스라고 생각된다.




2004. 10. 19. 00:52

Remember the Titans



정말로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이다. 볼때마다 이 영화와 나는 커다란 공감대를 형성한다. 풋볼이라는 운동을 매개체로 인종차별를 해결하고 하나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는 멋진 영화이다. 고등학교 풋볼팀을 배경으로해서 그런지 더 공감대를 느끼는지도 모른다.

이 영화는 중훈이랑 같이 봤다. 할일 없던 일요일 오후였던가... 중훈이가 방에 놀러와서 자기 컴퓨터에 이 영화 있다고 같이 보자고 그랫다. 그래서 네트워크를 통해 내 컴퓨터에 복사한뒤 보기 시작했지. 처음에 나오는 Walt Disney 영화 표시. 순가 "우~~~" 했다. "디즈니면 애들 영화 아냐?" 하면서. 중훈이가 아니라고 그러면서 같이 계속 보는데, 주연으로 덴젤 워싱턴의 이름이 자막에 나왔다. "흠 덴젤 워싱턴이라~~ 볼만 하겠군" 몇 초도 안가서 이렇게 생각이 뒤 밖여 버렸었지. ㅋㅋ

디즈니에서 만든 영화라고 속단했던 나의 예측과는 전혀 반대로 이 영화는 따뜻한 감동을 나에게 주었다. 인종 차별이 아직 존재하던 1970대의 버지니아주를 배경으로 한 이영화는 풋볼이란 운동을 통해서 흑인선수와 백인선수가 하나되고 더 나아가 마을사람들까지 동요하게 만들어서 하나로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특히 감정을 흥분시키는 많은 장면들이 있다. Gettysburg에서 덴젤 워싱턴이 하는 단합하지 못하는 흑인 백인선수들에게 하는 연설과 야간 훈련때 처음으로 융합된 모습으로 훈련한 뒤 주장이자 백인인 버티어와 흑인선수들의 지주인 줄리어스가 몸을 부딪치면서 구호를 외치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다. 그 두선수는 "Left Side!!", "Strong Side!!"를 외쳐대고 선수들과 코치는 흐믓하게 그 모습을 바라보았지. 참고로 위의 저 구호는 이 팀의 포메이션이 왼쪽편이 더 강하다는것을 나타내는것을 뜻하는것 같다.

아직 보지 않았다면 꼭 보기를 권한다. 정말 감동적인 영화이니까. 끝으로 네이버에 올라와 있는 영화 리뷰를 발췌해서 올린다.


"버지나아 주에서는 고등학교 풋볼은 삶의 하나이다. 크리스마스 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내 아빠는 알렉산드리아에서 코치를 했었다. 너무나 열심히 일해서 엄마는 그를 떠났지만, 난 아빠와 함께 했다. 경기장에서 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1971년까지는 알렉산드리아에선 인종의 혼합이 없었지만, 학교 위원회에서 인종차별을 없애기 시작했다. 백인학교와 흑인학교를 하나로 합쳤고, 그 학교는 'T.C. 윌리암스 고등학교'였다."

버지니아주에선 고교 미식축구가 단연 최고의 인기 스포츠이다. 사람들에게 있어서 고교 미식축구란 삶의 한 방식 그 자체이자, 경의와 숭배의 대상이며, 시즌의 플레이오프 게임이 있는 날은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그 어느 공휴일보다도 더 축제 분위기가 연출된다. 1971년 버지니아주 알렉 산드리아 주민들에게도 이는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지역 교육청이 모든 흑인 고등학교와 백인 고등학교를 통합하라고 지시를 받았을 때, 지역의 풋볼 기금은 혼란에 빠진다. 이러한 잠재적 불안이 있는 가운데, 워싱턴 정부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출신 흑인인 허만 분(Coach Herman Boone: 덴젤 워싱턴 분)을 T,C. 윌리암스 고교 타이탄스 팀의 헤드 코치로 임명하는데, 그가 전임 백인 헤드코치인 빌 요스트(Coach Bill Yoast: 윌 패튼 분)을 자기 밑의 코치로 두려하자, 윌리암스 고교는 일촉즉발의 분위기에 놓인다.

하지만 허만 분 감독의 강력한 통솔력과 카리스마 아래 피부색의 장벽을 뚫고 서서히 뭉치게 된다. 허만 분과 조감독 요스트도 함께 일하는 동안 그들 사이엔 풋볼에 대한 열정 이상의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즉, 두 사람은 성실과 명예는 물론 투철한 직업 의식을 겸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엄청나게 다른 배경에도 불구하고 이들 두 감독은 분노로 뭉친 선수들을 교화시켜서 다이나믹한 승리 팀으로 완성시킨다. 두 감독이 맡은 타이탄스가 각종 시합에서 연전연승을 기록하자 흑백 갈등으로 분열되어 있던 알렉산드리아의 냉랭한 분위기도 눈 녹듯 변하기 시작한다. 중요한 것은 피부색이 아니라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영혼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타이탄스의 무패행진으로 마을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취해있을 무렵, 팀의 주장인 게리 버티어(Gerry Bertier: 라이언 허스트 분)가 교통사고로 하반신 불구가 된다.

팀 전원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주 챔피언 결정전이 열린다. 전설적인 감독 에드 헨리가 지휘하는 마샬 팀과 맞붙은 타이탄스는 초반엔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특유의 투혼을 발휘하여 후반의 전세를 뒤집기 위한 혼신의 힘을 쏟아 붓는다. 이들의 이러한 협동은 팀을 버지니아주 대회의 우승으로 이끌 뿐 아니라, 편견과 편협함으로 분리되었던 알렉산드리아를 하나로 뭉치게 만든다. 비록 세월이 흘러 역사가 분과 요스트같은 영웅들을 기억하지 못할 지 모르지만, 버지니아주는 항상 "타이탄스를 기억할(Remember the Titans)" 것이다.

"타이탄스는 그들만의 방식을 역사로 만들었다. 13승 0패의 완벽한 기록으로, 주 우승을 차지했고 처음으로 전국 결승전까지 올라갔다. 전국에서 두번째로 잘하는 고교 팀이된 것이다. 게리 버티어는 장애인 시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빠가 그를 가르켰다. 10년 후에, 게리는 죽었고, 우리는 오늘 이곳에 다시 모이게 되었다. 게리는 사라졌지만, 그의 정신은 살아있다. 사람들은 흑인과 백인은 같이 일할 수 없다고 한다. 우리는 매일 그 일을 해냈다. 우리도 물론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린 미워하지 않는다. 언제나, 언제나 타이탄을 기억할 것이다."

"허만 분(Herman Boone)은 타이탄스(Titans) 풋볼팀을 5년을 더 가르치다, 지금은 은퇴하고 알렉산드리아에서 살고 있다. 빌 요스트(Bill Yoast)는 4년을 더 허만 분을 도와줬고, 1990년에 은퇴했다. 허만 분과 빌 요스트는 절친한 친구가 되었고, 지금까지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게리 버티어(Gerry Bertier)는 두번의 미국대표를 했고, 장애인 사회에 큰 자극을 주었다. 그는 1981년에 음주운전자에 의한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T.C. 윌리암스(T.C. Williams) 체육관은 그의 이름을 따서 개명했다. 줄리어스(Big Julius)는 1971년 풋볼을 그만둔 후 알렉산드리아 시청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줄리어스와 버티어는 버티어가 죽기까지 친한 친구로 남았다. 쉐릴 요스트(Sheryl Yoast)는 경기장에서 아버지를 돕는 일을 계속했다. 로니 "선샤인" 배스(Ronnie "Sunshine" Bass)는 남부 캐롤라이나대학의 주전 쿼터백이 되었고, 지금은 그린빌에서 살며 ABC에서 일한다. 피티 존스(Petey Jones)는 알렉산드리아에 남아서 학교기구에서 일을 지금까지 하고 있다. 제리 해리스(Jerry Harris), 일명 "리브"(The Rev)는 1971년 시즌을 끝으로 풋볼을 그만 둔 후, 연방 시 대학에 다녔으며, 지금은 미항공에서 일한다. 루이스 라스틱(Lewis Lastik)은 오스틴 피 주립대학에서 4년동안 풋볼을 했다. 졸업 후 지금은 테네시에서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다."
2004. 10. 3. 23:59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곡


(잠시 기달리면 음악이 나옵니다.)
제목은 "Mast in the Mist ", 7kb 라는 용량으로 이토록
감동에 젖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신비한 음악이다.
왠지 미야자키의 애니메이션에 나올법한 분위기의 곡이랄까...
아님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나... (사실 대항해시대2의
유럽쪽 항구 테마곡이다.)

멜세스벅에서 스미스 선생님과 함께 만든 음악이 생각난다.
그 때도 미디 파일로 작업했었지...
2004. 9. 30. 01:52

Friends

드라마 Friends의 10개 시즌의 모든 에피소드를 드디어 다 보았다.
그 동안은 가끔 TV에서 해줄때 마다, 단편적으로 보아서 연결되는
스토리를 전혀 모르고 한편 한편 보면서 그 에피소드에 잠재되어
있는 재미만 느낄수 있었지. 그래도 재밌던 시트콤이였다.

그러다 작년에 자주가는 동호회에서 프랜즈 전 에피소드를 공유
한적이 있었다. 그 때 다 받아뒀는데, 정작 보기는 좀 귀찮더군.
"그 많은 에피소드들을 언제 다 본뎅..." 하는 생각에 시작도 하지
않고 있었지. 그러다가 이번 여름에 PPC로 PDA를 기변하면서
프랜즈를 PDA 포맷으로 변환해서 보기 시작했다. 프랜즈 한
에피소드의 길이는 20분 남짓하다. 출퇴근 길에 한편씩 보고
회사에서 쉴때 한편 보면서 쉬기 딱 좋았지. 그런식으로 몇달을
보다보니 시즌 10까지 모두 보게 되었다. 시즌 1의 에피소드 1
부터 차근차근 보다보니 스토리의 연결성도 알게되고, 이전 에피
소드와 연결되어 웃기는 부분도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다. 화장실
에서 이어폰 꼽고 보다가 웃겨서 화장실에서 웃으니, 태연이가
이상하게 생각한적도 있었지.

시즌 10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그들이 언제나 모이는 모니카의
아파트를 떠나가면서 끝이 난다. 모니카와 챈들러는 갓 태어난
그들의 아기들과 새집으로 이사를 가지. 6명의 친구들은 모두
가지고 있는 그 집의 열쇠를 선반위에 두고, 그 들의 아지트인
커피하우스로 커피한잔하러 간다. 깨끗이 정리된 집을 한번 비춰
주며 드라마는 끝을 맺지. 10년동안 계속되면서 많은 시청자들
에게도 휴식처가 되었을 그 아파트의 마지막 모습이라... 왠지
모를 아쉬움이 돌았다.

시즌 10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Friends에서 가장 괴팍한
성격에 미스터리한 과거를 지닌 피비가 마이크와 결혼을 하게
되고. 조이와 레이첼이 잘 되갈것 같다가 로스가 자꾸 두사람 눈에
밟혀서 이뤄지지 못하고... 아이를 그렇게 원하던 챈들러와 모니카
는 쌍둥이 아이를 입양하는데 성공하고. 파리에서 일하는 새로운
직장을 얻은 레이첼은 로스와의 사랑을 확인하고 뉴욕에 남아
다시 커플로 돌아간다. 슬프게 종반부로 치닫다가 헤피엔딩으로
끝맺음 한거지.

Friends에는 6명의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그들이 사회에서
겪는 일들을 중심으로 에피소드 하나하나를 구성하고 있다. 6명의
사람들은 전형적인 미국인들을 표현하고 있지. 부자집에서 태어나
이쁘지만 좀 Spoiled하고 slutty한 sorority girl을 보여주는 레이첼.
먹을것을 참지못해서 먹다보니 엄청 뚱뚱하고, 그러다가 충격먹어
엄청나게 다이어트해서 이젠 뼈박에 없어보이는 모니카. 그녀는
정리가 안된것을 보면 참지 못하는 강박관념을 가졌다. 그리고
그런것들을 직접 처리하지 않으면 안되는 결벽증 환자. 그의 오빠
로스는 공부만하는 전형적인 미국형 nerd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 공룡을 너무도 좋아하는 로스이다. 어떤 말이든 말을 꼬아서
농담으로 만들어야하는 챈들러. 그런 녀석 어딜가나 꼭있지. ㅋㅋ
여자들에게 인기 만점이나 심각한 관계를 가져본적이 없는 조이.
불행한 과거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 환경을 사랑하는
채식주의자 피비. 6명다 미국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그런 캐릭터들이다. 그런 친숙한 캐릭터들이 이끄는것이 이
드라마가 10년동안 장수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직도 미국에서는 저녁시간이면 재방송되고 있을 프랜즈를 상상
해 본다. 저녁먹고 잠시 쉴때 임의로 선택되어 방영되는 에피소드를
다시 보는것...... 참 즐거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