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439건
- 2007.08.06 City of Joy
- 2007.07.02 [인도방랑기 펌] 인도 방문도시별 Advice
- 2007.05.27 안나푸르나 라운딩 성공!!
- 2007.05.02 한국의 무거운 인터넷이 미워지는군.
- 2007.04.23 티벳에 무사히 진입했다~~ 야호!!
- 2007.04.16 Mast in the mist
- 2007.04.13 파리 민박집에서 먹었던 요리가 기억난다.
- 2007.04.10 길치에 방향치 주제에...
- 2007.04.04 Slow
- 2007.03.24 Vandy... 다시한번 Elite Eight 문턱에서 주저 앉는군...
깨끗한 도시이다. 가이드북에는 가난에 찌든 도시라고 해서 인도에서도 아주 최하급 대도시로 상상하고 있었는데, 중심가는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있는 느낌. 물론 구석구석 누비고 다닌건 아니여서 깨끗한 도시라고 내가 단정짓긴 어렵다. 암튼 마음에 드는 도시이다. 영국의 냄새도 나고, 사람들 매너도 델리, 바라나시에 비해 더 좋다.
여기서 일주일정도 머물고 있다. 원래는 3일정도 있다가 델리로 떠날 계획이였는데, 봉사활동 시작하다 보니 금방 떠나기 너무 아쉽더군. 노벨상 수상자이신 테레사 수녀님이 세우신 봉사활동 선교회를 통해서 활동 중이다. 고아원부터 시작해 노인 돌보는 곳, 병자들 수발 드는 곳 까지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는 곳이다. 그 중 나는 깔리 가트에 있는 병자 수발 드는 곳에서 일하고 있다. 상당히 심한 상처를 가지고 계신분들도 많고, 하루에 한두분 돌아가실때도 있는 곳이다. 뼈까지 보이는 깊은 상처 치료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조하면서 보는데, 정말 안스럽지. 전쟁터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환자들이 나오는 건지... 그리고 그들에게 가는 의료 해택이 너무도 없는게 아쉬웠다.
세계 각국에서 날아온 봉사자들과 함께 봉사하는데 정말 대단하신 분들 많으시다. 일주일 예정으로 오셨다가 1년 반 동안 활동중이고, 3년 채우시고 한국 돌아가신다는 아저씨. 인도갈 돈만 모이면 여기 오셔서 몇개월씩 봉사하고 가시는 독일아저씨. 그리고 여기 공부하시러 오셨다가 머물게 되신 한국 수녀님. 그리고 봉사자들도 와서 몇달씨 머물며 봉사하는 분들이 많으시다. 그리고 그들 일하는 모습 보면 정말 열정적이고 정성을 다하신다. 정말 배울게 많은 곳이다.
City of Joy. 이런 분들이 있어 이 도시가 약간은 기쁨에 차 보이는군. 떠나기 전에 인력거 한번 타 봐야겠다.
★델리★
처음 델리 도착하면 긴장모드로 몸둘바를 모를거에요. 보통은 빠하르간지로 이동하겠죠? 빠하르간지에서 여행자처럼 보이면 반드시 숙소 소개해준다는 삐끼들 달라 붙습니다...괜히 쫓아가시면 쥐나올만한 허름한 숙소 끌고갈 확률높고요...왠만하면 가이드북에 소개된곳 위주로 가시길...빠하르간지에서 환전하시는거 잊지마시고요. 되도록 많이 환전하세요...타지역보다 환율도 좋고 잘 바꿔놓으면 나중에 환율때문에 스트레스 받는일은 없을거에요.
★바라나시★
바라나시역에서 여행자들이 몰리는 가트주변까지 오토릭샤나 사이클릭샤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때 요금문제로 시비가 가장 빈번하죠. 릭샤들이 흥정했던 요금을 번복하기 때문인데요...문제가 생기면 주기로 한 요금만 던져놓고 무작정 가세요. 그리고 가이드 북에서 주의하라고 한 일들은 반드시 지키도록 하시고요. 악수를 청하는 사람 (안마해주고 돈 뜯어내는 사람) 이라든지 화장가트 전망좋은곳(이것도 결국은 돈 뜯어냅니다..) 으로 데가라 준다든지...이런사람들 정말 있습니다.
★자이살메르★
숙소정하실때 성 밖과 성 안으로 나눠지는데...성밖이 저렴한편이죠...한국인들의 아지트 "타이타닉"도 있고....그러나 전 성 안의 숙소를 추천합니다. 성 안에서의 생활은 정말 운치있죠...밤마다 탑루프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절대 못잊을겁니다. 낙타사파리시 염소나 닭 잡아다 바베큐해준다고 할텐데...비추에요. 비싸기도 비싸고 맛도 별로...특히 위생상 문제가 되요.
★우다이뿌르★
매우 아름답고 편안함을 제공하는 도시입니다. 우다이뿌르 사람들도 친절하고 재밌습니다. 숙소는 다양하고 시설도 좋은편입니다. 다리품 팔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보세요~!! 아침부터 정오까지는 정전이니 참고하세요...(8시부터 12시까지였나?)
★뭄바이★
살인적인 물가라는데...부담될 정도는 아니고요. 타지마할호텔 런치부페를 추천합니다. 1100루피로 인도 물가에 비하면 심하게 비싼편이긴 한데...한 번 즐길만한 가치는 있다고 봐요. 날도 더울텐데 타지마할 호텔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세요^^ 에어콘 빵빵한곳에서 아이쇼핑하는것만으로 즐거우니깐...타지마할런치부페가 부담스러우시면 가이드북(100배)에 소개된 중국음식점 런치부페도 괜찮습니다. 300루피였던걸로 기억해요. 택시 이용시 요금메다기 손으로 직접 내리고 타시는거 잊지마시고요~!! 안그러면 바가지 써요.
★고아★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고아가면 맙사에서 해변으로 직행하시는데...올드고아도 함 둘러보시길 권해드려요. 하루면 충분하니깐 아름다운 성당과 건축물들을 구경해보세요~!! 그러고나서 해변가셔도 늦지 않으니깐...
★함피★
엄청난 풍경이 기다리고 있는 함피...생각만해도 설레네요. 함피의 숙소는 퉁가바드라강 건너기 전과 건너편에 있는 숙소로 나눠지는데...대부분의 한국인은 건너기전 숙소...대부분의 서양인은 건너편을 정하더군요. 왜 그런지는 아직까지 모르겠는데...건너편 숙소가 훨씬 좋고 경치도 좋아요. 건물이 방갈로 식으로 분리되어 있고 지은지 얼마안된것들이라 깨끗해요...숙소마다 레스토랑도 붙어 있어서 하루종이 뒹굴러도 괜찮습니다ㅋㅋ 상대적으로 숙박비도 저렴했던걸로 기억해요. 강건널때마다 10루피씩 지불해야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무조건 강건너편의 숙소를 정하세요. 이건 정말 강추에요... 망고트리 레스토랑과 레이크도 꼭 가보시길...
★벵갈로르★
남인도로 가는 관문이죠. 별로 갈생각은 없었는데 들리는 김에 하루이틀 짬내서 관광하시려는 분들 후회합니다. 일단 숙소가 비싸고 후져요...발전된 인도의 모습을 보라는데...우리나라랑 비교하면 신기할게 전혀 없고요...지루할 뿐입니다. 딱하나!! 인터넷속도 빨라서 하기 좋아요. 왠만하면 경유만 하시길...
★코치★
코치역시 환상이죠...깨끗하고 조용한게 몇 일을 머물고 싶게 만들죠. 숙소도 좋은편이니 몇군데 돌아다녀보세요. 개인적으로 "카사린다호텔"을 추천합니다. 밤에 어시장에서 해물사다 즉석요리 해먹는거 잊지마시고...술은 안판다고 하는데 달라고 하면 다 몰래 줄꺼에요.
★알라삐>꼴람★
수로유람 코스죠. 수로유람시 지루할 수 있으니 책한권 들고가는 센스~!! 꼴람에 도착하면 해질녘이고 바로 이동하기 부담스러울꺼에요. 원치않아도 숙박을 하셔야할텐데...숙소 구하기 참 어렵더군요. 몇개 없어요 ㅡㅡ 시설형편없으니 그냥 잠만 대충자고 낼 떠난다고 체념하시길...
★트리벤드럼★
특별한 기억이 없네요. 무미건조한 도시임...교통의 요충지로서 가게 되는 도시.
★깐야꾸마리★
힌두교의 영향이 엄청 강한 곳 같았어요. 식당에서 돼지고기 통조림 까먹다 쫓겨날뻔 했어요ㅡㅡ 이런거 조심하시고...행여 깐야꾸마리에서 사설버스타시고 밤새 폰디체리나 첸나이로 가실 계획이시라면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제 인도여행 최악의 코스로 기억에 남아요.
★폰디체리★
숙소가 대체적으로 비싸더군요(가이드북보다 훨씬..) 아쉬람이란 희한한 단체에서 운영하는 숙소를 소개받게 되면 엄청 저렴하고 양호한 숙소를 정하실 수 있어요. 단, 밤마다 무서운 할머니 할아버지를 봐야한다는 점은 감수하셔야 해요.ㅋㅋ
★마말라뿌람★
석공예가 엄청나게 발달한 도시더군요. 이쁜 악세사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선물용으로 아주 좋을꺼에요.
글쓴이 : 하나자와루이
이제 16일간의 트레킹으로 많이 피곤한 몸을 추스리고 엄청 덥다는 인도로 향한다. 인도여, 기다려라!! 내 땀을 바케스로 흘린다 해도 견디며 누비마!!
오늘 티벳을 넘어 네팔에 도착했다. 여기는 파티 분위기군. 티벳 고원을 힘들게 여행하다 여기로 오니 흥겹고 좋다. 근데 좀 덥군.
드디어 나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오늘 오후 성도에 도착해서 지금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고 있다. 게스트 하우스에 느리긴 하지만 인터넷 가능한 컴퓨터도 있고 좋군.
내일은 주자이거우로 이동한다. 10시간 버스타고 가야하는데... 상당히 지루할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 그나마 다행은 게스트하우스에 스토리지 룸이 있다는것. 짐 좀 덜고 가볍게 갈 수 있들듯 하다.
목요일에 성도로 다시 돌아와 금요일에는 티벳으로 향한다. 50시간 가까이 기차에서 보낼 예정이지. 오늘 기차표 구하는데, 친절한 직원덕에 별 어려움 없이 구했다. 퍼밋없이 이제 잘 입성만 하면 된다. 요즘 문제 있었다는 사람 못봤으니, 괜찮겠지.
여행이 어디로 진행될지 참 모르겠군. 하지만 안개속에서 돛은 올려졌다. 때론 암초를 만날수도 있겠지만, 좌초만 하지 말자.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거야!!!
이런 비슷한 요리기구로 위에서는 고기와 감자, 야채를 익히고, 아래서는 치즈를 녹여서 잘 익은 고기, 감자위에 뿌려 먹은 요리. 요리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퐁듀 비스무리한 요리였지.
파리에서 민박집 아주머니가 여행하느라 고생했다며 해주는데, 정말 맛있고, 영양 만점이였다. 다음날 영국 당일치기 여행하는데, 힘을 복돗아 줬다고 할까나...
늦은 나이로 프랑스에 유학오신 아저씨와 그 가족분들. 지금은 뭐하고 지내실려나... 아이들도 다 컸을텐데... 궁금하군.
좀 이르게 나가서 교보문고로 가서 책 좀 보다가 여행사로 갔지. 여행사는
종각과 을지로입구역 사이 블록에 있는 골목안에 있었다.
비행기표 받고 다시 골목을 빠져나와 이번엔 교보문고 반대편쪽에 있는 역인
을지로입구쪽으로 향했다. 중간에 어느 아저씨가 나에게 교보문고는 어디로
가는건지 물어보신다. 종로쪽은 내가 길을 잘 모르는 지역이지만 그래도
방금 내가 떠나왔던 교보문고여서 자신감 있게 설명해 드렸지. 그랬더니
아저씨는 거기서 방금 오는 길인데... 그러시는 거다. 그래서 내가 웃으며
"제가 방금 거기서 오는 길입니다." 했지.
그렇게 '친절히' 길을 가르쳐 드리고 내갈길을 갔다. 그런데 나오란 을지로입구는
나오지 않고, 종각역이 나오는 것이다. 뜨아... 여행사에서 나와서 골목길을
반대쪽으로 빠져나왔고, 그래서 방향감각이 뒤죽박죽 된 것이였다. 그 아자씨는
나만 믿고 내가 설명해 드린 방향으로 가시던데... 흑...
아저씨... 제 덕에 물한잔 드셨다고 너무 노여워 마세요. 저도 종로를 해매다
결국 교보문고에서 지하철 탔으니까요... -_-
GPS라도 하나 사야 할려나...
you also miss the sense of where you are going and why.
- Eddie Cantor,
볼려고 일찍 일어났다. 미국 출장중이였다면 New Jersey까지 운전해
가서 경기 직접 보겠는데... 아쉽더군.
Georgetown과의 경기. Vanderbilt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웹 라디오
링크가 있다. 오~~ 거의 끊김 없이 잘 나온다. 텍스트 중계방송보다는
결과가 2~3초 느리지만, 그 정도야 아무것도 아니지...
전반을 32:24로 가볍게 이기면서 끝마쳤다. 이때만 해도 기분이 좋았지.
라디오에서는 치어리더가 "All The Way!!"를 외치면 Vandy 팬들이
"VU!!"를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나도 집에서 VU를 외쳤다. 암튼 우리
학교지만 응원하기 참 힘든 이름을 가진 학교다... -_-
후반에선 Georgetown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초반에 압력을 가하더니
역전. 그래도 큰폭으로 앞서가지는 못했다. 3~4점 계속 Georgetown이
앞서 나가는 상황. 하지만 경기가 5분도 남지 않은 상황이 되자
스코어는 엎치락 뒤치락 하기 시작한다. 거기에 G'Town의 키 플레이어
한명이 Foul out 당해서 분위기는 우리에게로 넘어온듯 했다.
그리고 18초가 남은 상황. 자유투 2개를 성공 시키며 65:46로 우리가
다시 앞서 나갔지. 근데 Georgetown이 3초 남기고 점프슛을 성공
시켰고, 우리의 마지막 3점슛이 실패하며 65:66 우리학교가 지고 말았다.
승리에 너무도 가까웠던 만큼 아쉬움도 너무 크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참 흥분되는 경기였는데... 역시 8강의 문턱은 아직은 높게만 느껴진다.
3년전 UConn에게 져서 16강에 머물렀던 기억이 나는군.
너무도 아쉬운 날이다.
PS: Vandy 여자팀은 Bowling Green인가 하는 이상한 팀에 32강에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