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에 해당되는 글 145건
- 2005.01.28 나는 새차 몰면 안될것 같다.
- 2005.01.24 드라마의 한장면이 연상되는 한장면...
- 2005.01.13 북한산 형제봉에서 찍은 사진들
- 2005.01.13 지름신이 나를 떠나다...
- 2005.01.10 불면증...
- 2005.01.07 이상한 새해 결심....
- 2005.01.04 지훈, 용훈, 나~~
- 2005.01.04 아랍어를 공부를 시작하다
- 2005.01.02 Timing...
- 2004.12.30 역시 숙취 해소엔 꿀물...
아침에 회사로 차끌고 나왔다. 회사사람들과 용평으로
놀러가기로 했는데, 차가 모잘라서 나도 지원하기로
했지. 회사 지하주차장에 새우는데... 그 쫍은곳에 그냥
밀어붙여 새우다가 기둥에 걸려 앞범퍼가 살짝 금이 갔다.
하지만 별로 아까운 생각은 들지 않다. 10년넘은 내차에
주름살 하나 더 있다고 달라질건 없으니...
차를 그냥 막 모는 스타일에다가 시력도 별로고... 밤에는
더 안보이고... 아무 생각없이 달리다가 갑자기(?) 나온 턱에
차가 붕 떳다가 범퍼 아랫부분 긁은것은 셀수가 없지.
새차 몰다가 그런일이라도 있으면 정말 아까울듯. 그렇다고
차 신경써가면서 아껴서 몰기는 귀찮고, 그만한 운전 실력도
안된다. 차는 그저 이동 수단일뿐. 앞으로 최소 2년은 더
나의 애마, 소나타2와 행복하게 보내야지. ^^
놀러가기로 했는데, 차가 모잘라서 나도 지원하기로
했지. 회사 지하주차장에 새우는데... 그 쫍은곳에 그냥
밀어붙여 새우다가 기둥에 걸려 앞범퍼가 살짝 금이 갔다.
하지만 별로 아까운 생각은 들지 않다. 10년넘은 내차에
주름살 하나 더 있다고 달라질건 없으니...
차를 그냥 막 모는 스타일에다가 시력도 별로고... 밤에는
더 안보이고... 아무 생각없이 달리다가 갑자기(?) 나온 턱에
차가 붕 떳다가 범퍼 아랫부분 긁은것은 셀수가 없지.
새차 몰다가 그런일이라도 있으면 정말 아까울듯. 그렇다고
차 신경써가면서 아껴서 몰기는 귀찮고, 그만한 운전 실력도
안된다. 차는 그저 이동 수단일뿐. 앞으로 최소 2년은 더
나의 애마, 소나타2와 행복하게 보내야지. ^^
드라마의 한장면이 연상되는 한장면을 어제 연출했었다. 호텔 정문에서 차가 멈추자 호텔직원이 문을 열어주고... 케주얼 복장의 주인공이 내리면서 대려다 준 선배에게 가볍게 인사하고 쉬러 호텔로 들어간다. 이를테면 외국서 살다가 오랜만에 귀국해서 호텔에 머무는데, 선배를 만나고 들어오는 그런 장면... 뭐 그런 기분이 들었다. ^^
일요일 저녁. 정훈, 중훈, 중훈이 동생과 저녁을 같이 먹었다. 코엑스에서 만났는데, 나는 차를 인터 지하주차장에 세워뒀지. 다같이 모여서 영화표를 끊을려고 하는데... 표가 늦은시간에 있고, 사람도 많아서 다른 극장으로 가기로 했다. 도중에 굉장히 삭아 보이는 고등학생 커플이 몇개월 차이로 아직 미성년자라며 영화 알피 표좀 끊어달라고 했는데, 해주지 못하고 코엑스를 떠났지.
개조를 거듭한 중훈이의 슈퍼카를 오랜만에 타고 압구정으로 나갔다. 압구정 씨네씨티에서 오션스 12 표를 구매한뒤 베니건즈로 갔다. 거기서 저녁 배불르게 먹은뒤 정훈이는 TTL카드를 처음으로 써본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베니건즈가 SK멤버 카드는 더이상 받지 않는다는 말에 맘만 상하고~~ 결국 내 KTF카드로 할인 받았지. 재미있었다.
배불르게 먹고 준현형과 극장에서 만났다. 만나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이야기하다가 영화를 봤지. 영화 본 뒤 준현형이 나를 인터로 대려다 주었다. 어제 나왔다는 준현형의 새차 스포티지 2를 타고 와서 인터 정문에서 내리는데... 직원이 문을 열어주고... 내가 내리면서 형에게 인사하고 호텔로 들어가는데... 웬지 위와 같은 생각이 들었다. 역시 사람은 단순하다고... ^^;;;

일요일 저녁. 정훈, 중훈, 중훈이 동생과 저녁을 같이 먹었다. 코엑스에서 만났는데, 나는 차를 인터 지하주차장에 세워뒀지. 다같이 모여서 영화표를 끊을려고 하는데... 표가 늦은시간에 있고, 사람도 많아서 다른 극장으로 가기로 했다. 도중에 굉장히 삭아 보이는 고등학생 커플이 몇개월 차이로 아직 미성년자라며 영화 알피 표좀 끊어달라고 했는데, 해주지 못하고 코엑스를 떠났지.
개조를 거듭한 중훈이의 슈퍼카를 오랜만에 타고 압구정으로 나갔다. 압구정 씨네씨티에서 오션스 12 표를 구매한뒤 베니건즈로 갔다. 거기서 저녁 배불르게 먹은뒤 정훈이는 TTL카드를 처음으로 써본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베니건즈가 SK멤버 카드는 더이상 받지 않는다는 말에 맘만 상하고~~ 결국 내 KTF카드로 할인 받았지. 재미있었다.
배불르게 먹고 준현형과 극장에서 만났다. 만나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이야기하다가 영화를 봤지. 영화 본 뒤 준현형이 나를 인터로 대려다 주었다. 어제 나왔다는 준현형의 새차 스포티지 2를 타고 와서 인터 정문에서 내리는데... 직원이 문을 열어주고... 내가 내리면서 형에게 인사하고 호텔로 들어가는데... 웬지 위와 같은 생각이 들었다. 역시 사람은 단순하다고... ^^;;;

나, 철모형, 재철형 형제봉을 오르며 찍은 사진

볼더링 하기 괜찮아 보이는 바위를 찾아서 한번 붙어보는
나와 재철형. 손가락이 무지 시려웠다.

나는 바위에 붙고, 재철형은 코치해 주고~~

같이 붙어보는 재철형. 홀드가 별로 없다.

흐흐, 나는 오르는데 성공~~

재철형도 성공~~ 산행중 재밌는 에피소드였지.
바위만 있으면 붙었던 우리팀. 암벽에 언제 다시
붙어볼려나...
위 사진들은 작년 겨울에 찍었던 사진. 카페 정리하면서
재밌어서 올려본다.
요즘 들어서 뭘 질러야 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느다...
IstDs를 지를까 조금 생각하다가도 나에게 사진은
기록용 도구이지 작품용이 아니란 생각이 강해서
DSLR의 뽐뿌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MiniMac 사진에 살짝 사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컴터사용시간 줄일려고 노력중인데
이건 사서 뭐하나 하는 생각에 또 뽐뿌 오다 말아버렸구...
게임에 별로 관심이 없어 PSP, NDS에도 관심이 없구...
오디오쪽도 관심이 별로 없고, 들을 시간도 별로 없구...
포터블 오디오쪽도 어느정도 다 사용해 봐서 별 관심이 없다...
아... 지름신이 나에게서 떠나가신것 같다.
뭔가 허전다.
IstDs를 지를까 조금 생각하다가도 나에게 사진은
기록용 도구이지 작품용이 아니란 생각이 강해서
DSLR의 뽐뿌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MiniMac 사진에 살짝 사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컴터사용시간 줄일려고 노력중인데
이건 사서 뭐하나 하는 생각에 또 뽐뿌 오다 말아버렸구...
게임에 별로 관심이 없어 PSP, NDS에도 관심이 없구...
오디오쪽도 관심이 별로 없고, 들을 시간도 별로 없구...
포터블 오디오쪽도 어느정도 다 사용해 봐서 별 관심이 없다...
아... 지름신이 나에게서 떠나가신것 같다.
뭔가 허전다.
언제부터인가 불면증에 겪고 있다. 정확히 말해 이게 불면증인지도 모르겠다. 밤에 잠이 잘 안와서 보통 2시쯤 잠자리로 가는데, 2시에 침대에 누워도 쉽게 잠이 오질 않는다.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다보면 거실의 회종시계소리에 2시반, 3시가 됐음을 알게된다. 그러다 좀더 있으면 잠이 조금씩 오는것 같다.
작년 초부터 이렇지 않았나 싶다. 특별한 계기도 없이 그냥 그렇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는 일이여서 몸이 덜 피곤한가 해서 아침 운동도 해보았지만 별로 소용은 없다. 낮잠을 자는것도 아니고, 커피도 식사후 식곤증이 올때 한잔 마시는 정도 이다. 스키장에서 스키 실컷 타고 온 지난 토요일 밤에도, 아이들과 놀고 청소 하느라 바쁘게 보냈던 일요일에도... 몸은 피곤했지만 잠이 잘 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딱히 불편한점은 없다. 짧은 수면시간에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에 일어나기 좀 힘들뿐. 일어나기만 하면 회사에서도 별로 졸리지 않다. 아침에 일어날때의 피곤함을 빼면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는것이다. 다만 침대에서 뒤척이는 시간이 아까울 뿐이다. 이젠 새벽 3시에 잠자리에 가봐야 할려나...
작년 초부터 이렇지 않았나 싶다. 특별한 계기도 없이 그냥 그렇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는 일이여서 몸이 덜 피곤한가 해서 아침 운동도 해보았지만 별로 소용은 없다. 낮잠을 자는것도 아니고, 커피도 식사후 식곤증이 올때 한잔 마시는 정도 이다. 스키장에서 스키 실컷 타고 온 지난 토요일 밤에도, 아이들과 놀고 청소 하느라 바쁘게 보냈던 일요일에도... 몸은 피곤했지만 잠이 잘 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딱히 불편한점은 없다. 짧은 수면시간에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에 일어나기 좀 힘들뿐. 일어나기만 하면 회사에서도 별로 졸리지 않다. 아침에 일어날때의 피곤함을 빼면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는것이다. 다만 침대에서 뒤척이는 시간이 아까울 뿐이다. 이젠 새벽 3시에 잠자리에 가봐야 할려나...
2년 넘게 끊어온 담배를 다시 피기로 결심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쌩뚱맞게 PHP로 프로그램
하나 작성중인데, 거의 처음 사용하는 PHP의 기능을
잘 모르니 참 답답하다. 그러다보니 가슴이 답답해서
왜 그런가 생각해 보니... 담배 달라고 몸에서 신호
보내는 거라고 어렴풋이 대학시절이 생각난다.
대학때 프로그램 짜다 막히면 이런 느낌이 들었고 그럼
두뇌의 버퍼 클리어를 위해서 담배를 펴주곤 했는데...
새해에는 담배를 다시 펴보자는 결심을 해볼까나...
하는 생각이 든다. 쌩뚱맞게 PHP로 프로그램
하나 작성중인데, 거의 처음 사용하는 PHP의 기능을
잘 모르니 참 답답하다. 그러다보니 가슴이 답답해서
왜 그런가 생각해 보니... 담배 달라고 몸에서 신호
보내는 거라고 어렴풋이 대학시절이 생각난다.
대학때 프로그램 짜다 막히면 이런 느낌이 들었고 그럼
두뇌의 버퍼 클리어를 위해서 담배를 펴주곤 했는데...
새해에는 담배를 다시 펴보자는 결심을 해볼까나...
12월 30일 저녁같이 먹고 알렉산더 영화를 같이봤다.
영화는 무척이나 지루하더군. 170분... 후....
오랜만에 모였는데 긴 영화덕에 이야기도 많이 못했다.
좋은 녀석들이지~~

영화는 무척이나 지루하더군. 170분... 후....
오랜만에 모였는데 긴 영화덕에 이야기도 많이 못했다.
좋은 녀석들이지~~
쌩뚱 맞게 왠 아랍어?
작년말에 2005년은 뭔가 하나 계획을 새워서 배워보도록 하자 하는 결심이 서서 잠시 생각해 보다가 그냥 일본어를 본격적으로 배워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2004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많이 보면서 자주들리는 단어들을 익힐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서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해서 자막없이 이런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언어하나 더 할줄 아는것도 좋을것 같았구. 사실 그래서 일본어 학원도 조금 알아보고 그랬었다.
그러다가 코란은 아랍어로만 적혀있고, 번역된것은 코란으로 처주지 않는다는 문구를 어느 글에서 읽게 되었다. 흠... 중동쪽으로 여행 갈일이 생기면 아랍어 약간 구사할줄 아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 그래서 우선 "알기쉬운 아랍어 문자 읽고 쓰기"란 책을 구매하였다. 아랍어의 알파벳부터 익히는것이 좋을것 같아서 구매하였지. 점심먹고 쉴때 조금씩 보고 있는데... 이게 과연 글씨인지... 지나가던 팀장님은 무슨 글씨가 이렇게 꼬불거리냐며 자기는 이런건 절대 못배우겠다고 하시더군. 나도 참 적응 안된다.
그래도 일단은 재미있다. 사실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고, 책 겉만 핣고 있는 수준이다... 뭐든 성급하면 채하는법. 천천히 포기없이 배워나가면 어느정도 읽고 말하는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2년후에는 꼭 중동에 가서 배운걸 써먹어 봐야지~~ ^^
지하철을 간발의 차이로 놓쳤을때... 다시 말해서 지하철이 도착하는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서 다음 열차를 기달려야 했을때... 그로 인해서 많은 일이 생겼을때... 타이밍이란게 참 인생에 있어서 중요하다는게 느껴졌다.
지하철의 간발의 차이로 놓치고 자리에 앉았고, 배낭은 의자 앞 바닥에 놓았다. 그리고 다음에 도착하는 열차를 타서 배낭은 좌석위 선반에 올려놓았지. 옆자리 아가씨가 나에게 배낭에서 뭔가 떨어진다고 했다. 보니까 바닦에 누가 엄청난 침을 밷었는지 배낭 바닥에 끈적한 액체가 묻어있었다. 으... 지금 소란을 피우며 닦기 그래서 그냥 바닥에 내려 놓았다.
지하철을 갈아타는곳에 내려서 배낭에서 티슈를 꺼내서 바닥을 대충 닦았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가서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역에서 화장실에 들려 다시 배낭을 닦았다. 그리고 버스로 갈아타는데, 버스 번호가 뭘로 바꿨는지 몰라서 물어서 대충 탔는데, 그 버스는 목적지에 돌아가서 가는 버스였다. 무척이나 돌아서 도착해서 다시 다른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데... 내가 딱 도착했을때 갈아타야할 버스는 딱 출발을 하더군... 타이밍이 한발 늦은 거지... 자주오는 버스는 아니여서 10분은 조금 넘게 기달려야 했지. 그때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출발했을때 조금만 빠르게 걸었다면.. 그랬으면 첫번째 지하철도 놓치지 않았을것이고, 타이밍이 계속 한템포씩 늦어지는 일도 없었을 텐데... 순간 윤상의 "한걸음 더"란 노래가 생각 나더군. 흠... 그 노래 가사는 중에 '한 걸음 더 천천히 간다해도 그리 늦는 것은 아냐' 이런 부분이 있다. 이 가사는 틀린것이란 말인가...
하지만 생각해 보면, 한템포 늦어졌다고 나쁜것만은 아니다. 내가 조금 빨리 걸어서 그 지하철을 탔다면 지하철 옆자지에서 티슈를 건내던 그 아가씨를 보지 못했을 것이고, 지하철 갈아탈때 내가 땅바닥에 버렸던 휴지를 묵묵히 주워담던 지하철 관리하는 아저씨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내가 땅바닥에 그냥 두고 가려던 생각은 절대 아녔다. 배낭 닦는 도중에 잠시 뒀던거지...) 그리고 그 돌아가는 버스를 타면서 내가 나중에 차를 몰고 오면 타야 할 길을 미리 볼수 있었고, 빨간색 머플러를 했던 귀여운 소녀와 핸드폰 스피커로 다른 사람 상관없이 음악을 듣던 꼬마아이도 보게 되었지. 눕는게 직업이라며 나보고 자리에 앉으시라던 패션감각이 돗보이던 나이드신 아주머니의 넉살도 보지 못했을테지... 또 집에 와서는 배낭을 오랜만에 세탁해주는 계기도 없었을테고.
생각에 있어서도 한걸음 천천히 하는게 중요한것 같다. 한걸음 천천히 생각하면서 여유롭게 세상을 보고, 한걸음 천천히 세상을 걸어나간다는것. 그게 여유롭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2005년 새해가 왔다. 열심히 멋지게 살아보자!!
지하철의 간발의 차이로 놓치고 자리에 앉았고, 배낭은 의자 앞 바닥에 놓았다. 그리고 다음에 도착하는 열차를 타서 배낭은 좌석위 선반에 올려놓았지. 옆자리 아가씨가 나에게 배낭에서 뭔가 떨어진다고 했다. 보니까 바닦에 누가 엄청난 침을 밷었는지 배낭 바닥에 끈적한 액체가 묻어있었다. 으... 지금 소란을 피우며 닦기 그래서 그냥 바닥에 내려 놓았다.
지하철을 갈아타는곳에 내려서 배낭에서 티슈를 꺼내서 바닥을 대충 닦았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가서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역에서 화장실에 들려 다시 배낭을 닦았다. 그리고 버스로 갈아타는데, 버스 번호가 뭘로 바꿨는지 몰라서 물어서 대충 탔는데, 그 버스는 목적지에 돌아가서 가는 버스였다. 무척이나 돌아서 도착해서 다시 다른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데... 내가 딱 도착했을때 갈아타야할 버스는 딱 출발을 하더군... 타이밍이 한발 늦은 거지... 자주오는 버스는 아니여서 10분은 조금 넘게 기달려야 했지. 그때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출발했을때 조금만 빠르게 걸었다면.. 그랬으면 첫번째 지하철도 놓치지 않았을것이고, 타이밍이 계속 한템포씩 늦어지는 일도 없었을 텐데... 순간 윤상의 "한걸음 더"란 노래가 생각 나더군. 흠... 그 노래 가사는 중에 '한 걸음 더 천천히 간다해도 그리 늦는 것은 아냐' 이런 부분이 있다. 이 가사는 틀린것이란 말인가...
하지만 생각해 보면, 한템포 늦어졌다고 나쁜것만은 아니다. 내가 조금 빨리 걸어서 그 지하철을 탔다면 지하철 옆자지에서 티슈를 건내던 그 아가씨를 보지 못했을 것이고, 지하철 갈아탈때 내가 땅바닥에 버렸던 휴지를 묵묵히 주워담던 지하철 관리하는 아저씨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내가 땅바닥에 그냥 두고 가려던 생각은 절대 아녔다. 배낭 닦는 도중에 잠시 뒀던거지...) 그리고 그 돌아가는 버스를 타면서 내가 나중에 차를 몰고 오면 타야 할 길을 미리 볼수 있었고, 빨간색 머플러를 했던 귀여운 소녀와 핸드폰 스피커로 다른 사람 상관없이 음악을 듣던 꼬마아이도 보게 되었지. 눕는게 직업이라며 나보고 자리에 앉으시라던 패션감각이 돗보이던 나이드신 아주머니의 넉살도 보지 못했을테지... 또 집에 와서는 배낭을 오랜만에 세탁해주는 계기도 없었을테고.
생각에 있어서도 한걸음 천천히 하는게 중요한것 같다. 한걸음 천천히 생각하면서 여유롭게 세상을 보고, 한걸음 천천히 세상을 걸어나간다는것. 그게 여유롭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2005년 새해가 왔다. 열심히 멋지게 살아보자!!
머리가 깨질것 같다. 회사 송년회에서 소주와 맥주를 번갈아
가며 마신후 찬바람 맞으며 집에오니... 머리가 장난 아니게
아프군. 이럴때는 역시 꿀물이 좋지. 그래서 꿀물 타마셨다.
그래도 머리 아프군...
요즘 계속되는 술자리... 아..............
내일은 술 잘 안마시는 친구들과의 송년모임이라 다행이다.
가며 마신후 찬바람 맞으며 집에오니... 머리가 장난 아니게
아프군. 이럴때는 역시 꿀물이 좋지. 그래서 꿀물 타마셨다.
그래도 머리 아프군...
요즘 계속되는 술자리... 아..............
내일은 술 잘 안마시는 친구들과의 송년모임이라 다행이다.